바이든, 79번째 생일 맞아 고향서 휴식…오바마 "축하해 형"

역대 미국 대통령 평균나이 56세

직전 최고령 트럼프도 70세에 취임

오바마 등 축하메시지 전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79번째 생일을 맞았다. 올 초 취임한 후 최고령 대통령이 된 그는 이번 생일을 맞으면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게 됐다.

AFP통신·CBS 뉴스는 이날 생일은 맞은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의 고향인 델라웨어주 월밍턴에서 공식일정 없이 휴식을 취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21일 백악관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79번째 생일을 맞기 하루 전 정기 건강검진을 받은 바이든 대통령은 검진 결과에서 특별한 문제를 보고 받지 않았다.

백악관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는 지난 19일 검진 결과 요약 보고서를 공개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은 대통령 직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에 적합한 78세의 건강한 남성"이라며 "대장내시경에서 양성 용종이 발견됐지만 쉽게 제거할 수 있었다. 그는 결장암에 걸린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바이든 대통령의 걸음걸이가 이전보다 경직돼 있고, 헛기침 빈도가 늘고 더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검진 직후 기자회견을 가지며 "몸상태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취임 당시에도 역대 최고령 대통령 기록을 세웠던 바이든 대통령은 79번째 생일을 맞으면서 기록을 새롭게 썼다.

역대 미국 대통령들 45명의 재임기간 평균나이는 56세이며 기존 최고 기록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7년 취임 당시 나이였던 70세다.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으로 재직할 당시 대통령이었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내 친구이자 형의 생일을 축하한다"며 "그가 우리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해 줘서 감사한다"고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앞서 미국 하원은 지난 19일 바이든 대통령이 집중하고 있는 약 2조 달러(2380조원)에 달하는 사회복지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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