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전기차가 대세" 美전기차 업체 주가 일제 급등

19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차 업체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하며 “어차피 대세는 전기차”임을 입증했다.

테슬라가 4% 가까이 급등해 다시 ‘천백슬라’가 됐고, 지난 이틀간 폭락했던 루시드는 17% 이상 폭등해 이틀간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으며, 테슬라의 대항마로 일컬어지는 리비안도 4% 이상 급등했다. 

◇ 테슬라 4% 가까이 급등, 다시 '천백슬라' :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의 주가가 3% 이상 급등하며 다시 '천백슬라'가 됐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71% 급등한 1137.06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지난 일주일간 10% 정도 급등했다.

테슬라가 이날 급등한 이유는 전세계 투자자들이 전기차에 대해 ‘묻지마 투자’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실 전일 미국의 소비자 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는 28개 자동차 브랜드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뢰도 조사에서 렉서스가 1위, 테슬라는 27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또 JP모간이 주식 사기 혐의로 테슬라를 고발하는 등 테슬라는 악재가 많았다.

그러나 전기차에 대한 ‘묻지마 투자’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어차피 전기차가 대세이기 때문에 테슬라 주가가 향후 상승할 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투자운용 대표는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와 인터뷰에서 “5년 내 미국 자동차 시장의 20%~25%는 전기차가 차지할 것”이라며 “전기차가 대세”라고 말했다.

◇ 루시드 17% 폭등, 이틀간 낙폭 만회 :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새싹기업)인 루시드의 주가도 17% 폭등하며 시총 9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루시드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7.34% 폭등한 55.2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루시드가 첫 매장을 개설하고, 루시드의 대표차종인 ‘루시드 에어’가 올해의 전기차에 선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루시드는 전세계 투자자들이 전기차에 대한 '묻지마 투자'를 하자 최근 들어 급등했다가 전일과 전전일에는 조정을 받았었다. 루시드의 주가는 전일 뉴욕증시에서 10.47% 폭락했었다. 전전일에도 5.33% 급락했었다.

그러나 이날 17% 이상 폭등함으로써 지난 이틀간의 하락 분을 모두 만회했다. 시총은 908억 달러를 기록했다.

◇ 리비안도 4% 이상 급등 : 테슬라의 대항마로 일컬어지는 리비안도 4% 이상 급등했다.

리비안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4.23% 급등한 128.60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도 전일과 전전일 급락했으나 이날 급락세를 끊고 상승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리비안은 지난 수요일(10일) 상장한 뒤 5거래일 연속 폭등하다 전일과 전전일에 조정을 받았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