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과 반대, 테슬라는 급등 vs 리비안-루시드는 급락

전일 폭등했던 리비안과 루시드가 급락한데 비해 전기차 업체의 원조 테슬라의 주가는 3% 이상 급등하는 등 전일과 반대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저가 매수에 힘입어 3% 이상 급등한데 비해 리비안은 15% 이상 폭락했다.

◇ 리비안 15% 폭락, 상장 이후 첫 하락 : 지난 10일 상장 이후 랠리를 거듭하던 리비안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이날 리비안은 뉴욕증시에서 24시간 전보다 15.08% 폭락한 146.07 달러를 기록했다.

리비안은 상장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100% 정도 상승한 상태다. 리비안의 공모가는 78달러였다.

이로써 시총이 1298억 달러로 줄었지만 여전히 전통의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나 포드보다 많다.

리비안이 이날 폭락한 것은 상장 이후 폭등에 따른 조정으로 보인다. 리비안은 상장 이후 5거래일간 랠리해 120% 이상 폭등했었다. 리비안은 6거래일 만에 15% 이상 폭락했지만 여전히 상장 이후 100% 정도 상승한 상태다.

대부분 전문가들은 폭등세 이후 건전한 조정이라고 보고 있다.

◇ 루시도도 5% 이상 급락 : 리비안뿐만 아니라 또 다른 전기차 업계의 스타트업(신생기업)인 루시드도 5.35% 급락했다.

루시드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전일 루시드는 24% 폭등했었다. 이에 따라 루시드의 시총은 전통차 업계의 강자 포드를 추월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날은 전일 급등에 따른 조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 ‘저가 매수’ 테슬라는 3% 이상 급등 : 이에 비해 테슬라는 3% 이상 급등했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25% 급등한 1089.01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이날 테슬라가 3% 이상 급등한 것은 최근 급락에 따라 저가 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테슬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주식을 대거 팔고 있다는 소식으로 지난 16일 장중 한 때 1000달러를 하회하기도 했었다. 전고점 대비 20% 이상 폭락한 것이다. 이로써 테슬라는 베어마켓(하락장)에 공식 진입했었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000달러 선을 지키고 있다. 이날도 저가 매수 유입으로 3% 이상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의 원조 테슬라가 건재를 과시한 셈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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