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여성, 지인들에게 55만달러 사기쳐 갈취해

각종 거짓말로 돈 빌려 안 갚는 수법

 

타코마 여성이 지인들을 상대로 각종 거짓말로 55만달러나 빌린 뒤 안갚아 적발됐다.

피어스카운티 검찰은 무려 3년에 걸쳐 자신의 건강과 고용상태, 학력 등을 속여 돈을 뜯어내 가로 채는 등 모두 4건의 와이어 사기 등의 혐의 사브리나 테일러(40)를 기소햇다고 밝혔다. 

기소장에 따르면 테일러는 일본 애니메이션과 만화책, 비디오 게임에 관심있는 사람들의 온라인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지인들에게 2016년 11월부터 2019년 7월까지 3년여에 걸쳐 돈을 빌렸다. 

테일러는 자신이 다발성 경화증을 앓고 있어 약을 살 돈이 필요하다거나 워싱턴대학(UW) 재학중이라 학비가 필요하고, 감옥에 있는 남동생의 보석금을 내야 한다는 등 거짓말을 일삼아 돈을 빌린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관들에 따르면 테일러의 건강상태나 학력, 가족관계는 모두 거짓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테일러는 추후에 갚을 것처럼 상환방법을 알려주거나 직장을 다니고 있다고 속이고, 은행에서 받을 돈이 있으며, 부모가 자신을 도와줄 것이라는 등 돈을 갚을 능력이 있는 것처럼 허위로 꾸민 사실도 확인됐다. 

테일러는 유죄가 확정될 경우 최대 20년 형에 처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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