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롱텀케어텍스 시작도 하기 전에 삐거덕
- 21-11-14
일부 기업체 등 주정부 강제보험 프로그램 집단소송
“주정부가 의료혜택 의무가입시킨 것은 연방법 위반”
워싱턴주 정부가 미국에서 최초로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인 롱텀케어텍스(장기 가택간병보험)가 시작도 되기 전에 삐거덕거리고 있다. 미국 입부 기업체들이 롱텀케어 택스 의무 제도를 중지시켜달라는 집단소송을 제기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집단소송에 참여한 3개 기업체와 6명의 직장인들은 ‘워싱턴주 케어 펀드(WACF)’ 제도가 개별 고용인들의 의료혜택 프로그램 가입을 주정부가 법으로 의무화할 수 없도록 규정한 관련 연방법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보험료를 납부했지만 노후에 타주로 이주하면 혜택을 주지 않는 WACF 조항도 연방헌법이 보장한 동등 보호권 규정에 위배되며 10년 내에 은퇴할 근로자들이 보험료를 내고도 정당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것도 연로근로자 복지 보호법에 위배된다고 덧붙였다. WACF는 최소한 10년간 계속 보험료를 납부한 근로자들에게만 혜택을 준다.
WACF는 워싱턴주 근로자들의 봉급에서 0.58%를 자동 공제해 신탁기금으로 적립한다(연봉 5만달러 직장인은 연간 290달러). 가입자들은 오는 2025년 1월1일 이후 일상생활에서 목욕하기, 옷 입기, 약 챙기기 등 최소한 3가지 운신에 도움이 필요할 경우 WACF에 가택간병, 휠체어 출입구 설치, 병원방문 택시요금 등을 청구할 수 있다. 택배음식 신청도 가능하며 간병인이 가족일 경우 해당임금을 환급받을 수 있다. 연간 수혜 상한액은 3만6,500달러이다.
노인복지 비영리기관인 AARP(미국 은퇴자협회) 워싱턴지부에 따르면 워싱턴주 내 65세 이상 주민의 70%가 노후 독립생활에서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된다.
주정부 고용안전국(ESD)은 지난 4일 기준으로 34만4,000여명이 WACF 면제 신청서를 제출했고 이들 중 14만여명이 허락받았다고 밝혔다. ESD는 면제 신청서를 12월1일까지 제출하는 사람들은 연말 안에 허락여부를 통보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래 면제신청자는 민간보험회사의 장기간병 상품에 별도로 가입했다는 증명서를 11월1일 이전에 제출했어야 하지만 이 기한 역시 내년 12월31일까지 연장됐다. 하지만 일단 면제신청을 허가받은 사람들은 나중에 WACF에 가입할 수 없게 돼 있다.
WACF는 보험료를 공제당한 고용인 자신에게만 적용되며 배우자나 자녀들에겐 혜택이 없다. 또 워싱턴주 내 직장에서 일하며 보험료를 의무적으로 공제당했지만 오리건이나 아이다호 등 이웃 주에 거주하는 근로자들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뉴스포커스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
-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윤곽' 내달 나온다…"최대 3만가구 규모"
- 대법 "일용노동자 월 근로일수 20일"…21년 만에 바뀐 판단
- 정부 "의대증원 원점재검토 또는 1년 유예? 선택할 수 없는 대안"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