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3% 급락 vs 리비안 5% 급등 ‘희비 쌍곡선’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와 리비안이 희비의 쌍곡선을 그리고 있다.

테슬라의 대항마로 거론되는 리비안은 상장 이후 폭등세를 지속하고 있는데 비해 테슬라는 최근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세금 납부를 위해 주식을 대거 매도해 연일 하락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테슬라는 3% 가까이 급락한데 비해 리비안은 5% 이상 급등했다.

이날 리비안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66% 급등한 129.95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시총도 1272억 달러로 늘었다. 리비안은 상장 첫날 29% 폭등한데 이어 이튿날도 22% 폭등했었다. 이로써 리비안은 상장 이후 사흘간 약 56% 폭등했다.

이에 비해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83% 급락한 1033.42 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최근 테슬라는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번주 들어 약 12% 급락했다. 

머스크 CEO가 세금 납부를 위해 약 50억 달러의 주식을 매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1000달러 선은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시총도 1조 달러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 1000달러 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테슬라가 전기차 프리미엄을 독점했지만 리비안이 상장되면서 프리미엄을 나눠가지는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음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리비안에 대해 “대량 생산과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 손익분기점 도달이 ‘진짜 시험대’"라고 충고를 건넸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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