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미접종자 사망률, 접종완료자보다 16배 높다' -호주 연구

호주 NSW주, 최근 4개월간 사망자 412명 중 완전접종자 11% 불과
중환자실 입원율도 미접종자가 더 높아…완전접종자 입원율 3%

 

호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 사망률이 완전접종자 대비 16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9일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가 속한 뉴사우스웨일스(NSW)주(州) 보건 당국이 지난 6월부터 10월 초까지 4개월간 역내에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해당 연구 기간 '델타 변이' 감염으로 사망한 412명 중 백신 완전접종자는 11%에 불과했다. 사망자 평균 연령은 82세였다.

아울러 같은 기간 발생한 확진자수는 6만1800명이었는데 그 중 63% 이상이 백신 미접종자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환자실(ICU) 입원율도 백신 미접종자가 더 높게 나타났다. 중환자실 입원자 중 완전접종자는 약 3%에 불과했다.

케리 찬트 NSW주 보건부 최고책임자는 성명을 통해 "백신 접종을 완료한 젊은 층은 낮은 감염률 보이며 중증 환자도 거의 없었다"며 "반면 미접종자는 감염 위험이 더 높았고 입원이 필요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지난 9월 발표한 보고서에서도 백신 미접종자 사망률이 완전접종자 대비 11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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