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W풋볼팀에 뭔일인가? 감독 선수때려 정직, 공격 코디네이터는 해고(영상)

지미 레이크 감독 경기중 UW 선수 헬멧 때리고 밀쳐

오리건대학에 26-16으로 패배한 뒤 존 도너번 잘려 


올 시즌 형편없는 경기력으로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워싱턴대학(UW) 풋볼팀에 악재들이 겹치고 있다. 감독이 경기중 자신의 선수를 때린 혐의로 한 경기 정직 명령을 받았고, 부진한 실력에 공격 코디네이터도 해고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UW 체육부 젠 코헨 부장은 8일 지난 주말 펼쳐진 오리건대학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선수를 때린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있는 지미 레이크(사진)감독에 대해 한 경기 정직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레이크 감독은 지난 6일 시애틀에서 펼쳐진 오리건대학과의 경기에서 UW와 오리건대학 선수간에 충돌이 발생했을 당시 UW 선수인 라인백커 루퍼레이크 푸아바이를 때린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아왔다. 

언론에 나온 동영상을 보면 1쿼터 양 선수간에 충돌이 발생했을 당시 레이크 감독이 현장으로 달려가 푸아바이 헬멧을 손으로 때린 뒤 돌아서고 있던 푸아바이를 두 손으로 밀치는 장면이 나온다. 

UW 체육부는 이 같은 행동이 레이크가 선수를 폭행한 것인지, “싸움을 말리려고 학생간 분리를 했다”는 레이크 감독의 주장이 맞는지 조사를 벌인 뒤 폭행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UW 체육부는 7일 풋볼팀 공격 코디네이터이자 쿼터백 코치인 존 도너반을 해고하고 와이드 리시버 코치인 주니어 아담스가 임시 공격 코디네이터를, 선수 분석가인 페이튼 맥컬럼이 쿼터백 코디네이터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공격 코디네이터인 도너번의 해고는 UW 풋볼팀인 라이벌로 현재 전국 랭킹 5위인 오리건대학(UO)에 26-16으로 패배한 지 하루만에 이뤄졌다. 

이날 경기에서 UW은 공격으로 166야드의 전진을 기록했지만 12개의 3rd 다운 공격에서 단지 3개만 성공시켜 1st 다운을 얻어냈고, 특히 2개의 4th 다운에서 공격을 감행했지만 모두 실패해 공격권을 오리건에 넘겨주면서 팬들을 실망시켰다. 

특히 UW 쿼터백 다일런 모리스는 27개의 패스를 시도해 15개를 성공하면서 111야드 전진에 그쳤고, 특히 한 개의 인터셉션을 허용했다. 또한 평균 2.3야드의 러싱 공격으로 전체 55야드의 러싱 야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패싱과 러싱 모두 부실하기 그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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