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체인저’ 화이자 알약 소식에 백신주 폭락-여행주 폭등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 소식에 아시아 증시에서 백신주가 폭락하는데 비해 여행주는 폭등하고 있다.

지난 6일 화이자가 자사의 코로나19 알약이 고위험 환자의 입원 및 사망률을 89% 낮춘다고 발표하자 8일 열린 아시아 증시에서 카지노와 항공사 등 여행주가 폭등하고 백신주는 폭락하고 있다.

마카오증시의 카지노 지수는 7.2% 급등하며 두 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아시아-태평양 항공지수는 3월 이후 가장 높은 5.5% 급등했다. 이뿐 아니라 유명 가방제조업체인 샘소나이트 인터내셔널은 홍콩증시에서 15% 폭등하고 있다. 

이에 비해 백신주는 폭락하고 있다. 중국의 백신 제조업체인 칸시노는 홍콩증시에서 20%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성분을 제조하는 중국의 우시 바이오로직스도 홍콩증시에서 10% 가까이 폭락하고 있다.

앞서 화이자는 지난 5일 코로나19의 경구용 치료제가 환자의 입원과 사망률을 89% 가량 낮춘다는 임상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자는 비만이나 고령 등 최소 1가지 위험 인자를 보유한 경증·중증 코로나19 환자 1219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실시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뉴욕증시에서 화이자의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10.86% 폭등한 48.61달러를 기록했다.

화이자 일일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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