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대란 전에 교통대란? 요소수 부족에 노선버스 '2만대' 멈춘다
- 21-11-07
시내버스 25%·시외버스 65%·고속버스 40% 요소수 '디젤차'
국토부 "노선버스 여분 한달…'운휴' 전세버스 전환 검토"
전국 노선버스 40%가 요소수 부족으로 한 달 내 운행을 중단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정부는 최악의 경우 여유가 있는 전세버스를 대체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요소수 확보'란 근본대책이 없다면 정부의 대안은 임시방편에 그칠 것이라고 보고 있다.
7일 정부와 버스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전국 노선버스 약 5만대 중 디젤차량으로 요소수가 꼭 필요한 버스는 2만대에 달한다. 주요 분야별로는 시내버스가 3만5000대 중 9000대로 25%, 고속버스가 1800대 중 700대로 40% 수준이다. 특히 시외버스는 5800대 중 65% 수준인 4000대가 디젤버스다.
정부는 요소수 공급이 지금처럼 지연된다면 약 30일 내에 디젤버스의 운행엔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국토부도 대중교통 버스노선의 운행 중단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 전세버스 3만8000대 중 2만6000대가 디젤버스로 나머지 1만2000대분의 여유가 있다"며 "코로나19로 운행을 쉬는 전세버스가 많아 한 달 내 요소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주요 버스노선엔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출퇴근 시간 외에 탄력적 노선 운행을 병행할 가능성도 높다. 이 경우 당장 버스노선 중단이란 극단적인 사태는 막을 수 있다는 계산이다.
하지만 업계에선 요소수 부족이 장기화할 경우엔 국토부의 대안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본다.
업계 관계자는 "위드코로나(코로나일상) 이후 대중교통 수요는 물론, 관광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버스 이용도 함께 증가할 수밖에 없다"며 "임시방편으로 전세버스를 부족한 노선에 투입한다고 해도, 전세버스 또한 70% 가까이 디젤버스라 30%의 공급만 남은 상태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기회에 수입의존도가 높은 요소수 1개 물품의 차단으로 화물차량은 물론, 대중교통 전반에 심각한 영향을 끼치는 상황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관계자는 "수입 의존도가 높은 요소수 품목의 차단으로 특히 차량분야와 물류, 여객수송 전반의 산업은 허를 찔린 격이 됐다"며 "이번 사태를 교훈 삼아 교통물류 전반에 해외의존도가 높은 부품 등을 확인하고 전략품목으로 지정해 국내생산을 지원하거나, 적어도 수년 치의 물품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환경부, 경찰청, 17개 시·도와 한국교통안전공단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8일부터 실시할 예정이던 '불법자동차 일제단속'과 '민간 자동차검사소 특별점검'을 차량용 요소수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잠정 연기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부의 일제단속과 특별점검 인력을 요소수 매점매석 행위 집중단속 등 요소수 수급대책에 집중할 방침"이라며 "다만 10월부터 경찰청, 지자체 등과 합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불법이륜차 단속은 중단 없이 12월까지 지속할 계획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시애틀 뉴스
- "아마존, 경쟁사 월마트 정보 비밀리에 수집했다"
- 유니뱅크 지난해 전체적으로 적자났다
- 올해 시애틀이 LA보다 비 적게 왔다
- UW인근 대학가 숙원사업인 '공중화장실'설치한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뉴스포커스
- 민주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국조·특검 검토"
- '특검 정국' 칼 빼든 민주…尹-李 영수회담 계기로 다시 칼집 넣을까
- 현대차·기아, 美 '최고 가치 전기차' 1~3위 석권…1분기 판매량도 56% 증가
- 50세 이상이면 '단돈 천 원'에 국수 한 그릇…뜨거운 '열풍'
- 앞차는 수배범, 뒤차는 만취…황당한 교통사고 나란히 재판행
- 거야 추경요구에 기재부도 강경모드…재점화된 추경 갈등
- '계곡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결혼 무효…"일방적 착취"
- 국립대 총장 건의 전격 수용한 尹…'의정갈등' 출구 모색
- 제주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 유치 재도전
- 김건희 여사 몰래 촬영한 재미교포 목사, 스토킹 혐의로 입건
- 5월부터 '진짜 엔데믹'… 코로나19, 4년 3개월 만에 마침표
- 서울 아파트값 제자리인데…압구정 80억, 성수 57억 '신고가'
- 정부, '독도 억지' 日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유감…시정 촉구"
- 수원지검, 이화영 '연어 술 파티' 주장 창고·영상녹화실 사진 공개
- 조국·이준석, '채상병 특검법' 손잡는다…공동 기자회견
- 의대 증원 최대 1000명까지 축소…한 총리 "자율모집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