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가로채온 팁 배달원에 돌려준다

아마존 플렉스 배달원 14만여명에게 모두 5,960만달러 돌려줘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이 그동안 가로채웠던 일부 배달원들의 팁(Tip)을 돌려준다.

미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아마존이 지난 2016년 말부터 2019년 8월까지 아마존 플렉스(Flex)배달원 14만여명이 고객으로부터 받았지만 지급하지 않았던 팁 5,960만 593달러를 돌려받는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지난 2015년부터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배달을 해주고 아마존으로부터 돈을 받는 플렉스 배달원 제도를 시행해왔다. 

차량 공유서비스 우버처럼 플렉스 운전자들도 자신 소유의 차량을 이용하며 배달에 드는 비용은 자신이 부담한다. 아마존 지급결제는 모두 온라인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봉사료 역시 온라인을 통해 먼저 회사로 입금된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당일 배송인 '프라임 나우' '아마존 프레쉬' 등 식료품 배달을 주로 담당했었다. 

하지만 아마존 플렉스 배달원을 통해 물품을 받은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지급해온 수고료를 지급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플렉스 운전자들이 아마존을 상대로 팁을 돌려줄 것을 요청하는 소송을 FTC에 제기했고, 이에 따라 FTC는 팁을 돌려줄 것을 명령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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