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상황 엄중' 병상 확충 행정명령 배경…"하루 1만명도 감당 수준"
- 21-11-05
'하루 7천명 감당 병상 확보' 행정명령…1094개 병상 추가
의료기관, 4주 이내 시설공사 마치고 치료병상 마련해야
5일 정부가 방역완화와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른 확산세를 고려해 수도권 의료기관에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확충을 요구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날 행정명령에는 수도권 상급종합병원 22개소에 준중증 치료병상 402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수도권 내 200~299병상 종합병원·병원 중 코로나19 치료병상을 운영하지 않은 병원에 허가병상의 5%인 총 692병상을 확충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준중증 치료병상 1094개가 추가로 확보되는 셈이다.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코로나19 병상 확보방안'을 이같이 마련했다.
현재까지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111병상, 준중증 환자 치료병상은 455병상, 중등증 환자를 위한 감염병 전담병상은 1만 56개 병상이 구축돼있다. 이는 하루 평균 확진자 수 약 5000명까지 감당할 수 있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그러나 추가적인 확진자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이를 감당할 수 있도록 행정명령을 내려 수도권 의료기관에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단계적 일상회복,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면서 신규 확진자 증가는 예고된 수순이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도 늘기 마련이다. 정부가 이날 병상 확충에 대한 행정명령을 내린 배경에는 최근의 유행 추이와 앞으로 닥칠 코로나19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일부 방역 전문가들은 이달 중 확진자가 5000명 넘게 나올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사흘째 2000명대 중반의 신규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고, 신규 확진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이번 행정명령이 수도권을 타깃으로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정부는 하루 7000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대응 가능하도록 5일 수도권 지역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하루 1만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감당할 수준까지 확충하겠다는 복안이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목표 병상을 모두 확충하면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1365개, 준중증환자 병상 857개, 감염병 전담병상 1만1878개로 늘고, 이는 하루 6000~7000명의 확진자 발생 시에도 대응이 가능하며, 필요시 하루 1만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감당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우선 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 22개소를 대상으로 준중증 치료병상 402병상을 추가 확보한다. 준중증병상은 환자상태가 호전된 중환자나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치료와 집중모니터링이 가능한 병상이다.
우선 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 22개소를 대상으로 준중증 치료병상 402병상을 추가 확보한다. 준중증병상은 환자상태가 호전된 중환자나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환자의 치료와 집중모니터링이 가능한 병상이다.
준중증병상을 확보하면 동일 병원 내 중증병상과 연계해 환자상태에 따라 준중증환자는 중환자실로 올려보내거나, 호전 시 일반 병실로 전환하는 등이 가능하돼 효율적인 병상운영과 진료연속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수도권 소재의 상급종합병원·국립대병원을 대상으로 402병상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기존 1.5% 규모의 코로나 전담치료병상이 3.0% 수준까지 확대된다.
또한 확진자 수 추이, 병상가동률 등을 고려해 필요시 원활한 추진으로 적기에 의료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대상으로 중환자 전담 치료병상을 추가(허가 병상수의 1.0%, 254병상 예상)로 확보하기 위한 예비행정명령을 시행한다.
비수도권 소재 상급종합병원에는 병상가동률을 고려해 예비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중등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수도권 내 200~299병상 종합병원ㆍ병원 중 코로나19 치료병상(위중증 환자 전담치료병상, 준중증 환자치료병상, 중등증 환자 감염병전담병원)을 운영하고 있지 않은 61개 병원을 대상으로 허가병상의 5%인 총 692병상을 추가 확보한다.
다만 시설 여건 등에 따라 시설공사 계획 수립 시 실제 확보 가능한 병상은 변동될 수 있다. 또한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향후 확진자 급증시 추가 병상 확보를 위한 예비행정명령을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의료기관 등과 논의해 수도권 행정명령, 예비행정명령은 5일 시행된다.
행정명령을 받은 의료기관은 향후 4주 이내에 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코로나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 받아야 한다. 중대본은 확진자 추이에 따른 병상 가동률에 따라 시·도 협의를 거쳐 추후 예비병상의 실제 행정명령 시기를 결정할 예정이다.
중대본은 원활한 병상확보를 위해 지자체에 관할 의료기관별 병상확보 계획을 수립하고 진행 상황을 점검하도록 하는 한편 '중증도(重症度)에 따른 배정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당부했다.
이에 의료기관은 향후 4주 이내에 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코로나 전담치료병상으로 지정을 받아야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 한국 AI플랫폼 와이즈에이아이, 시애틀 정은구치과와 MOU
- 이번 주말 SNU포럼, 주제는 ‘사우디의 추억과 이슬람문화 이해’
- 평통 시애틀협의회 ‘청소년 통일골든벨 퀴즈대회’연다
- 시애틀영사관 아이다호 보이시 순회영사 업무
- 한국인의 날 행사로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공연
- ‘워싱턴주 한인의 날’이름‘미주 한인의 날’로 변경
- KSEA 수학과학경시대회 풍성하고 알차게 열려(+화보)
- “시애틀한인 여러분, 쇼팽으로 음악여행을”
- 페더럴웨이 한인회 창립 15주년 행사에 초대합니다
- 양남주 여사 또 30만달러 기부, UW한국학센터에 총 150만달러(+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 워싱턴 주민들 "주택 더 많이 지어도 집값 안떨어진다"
- 워싱턴주 명소 로자리오 리조트 영업 일부재개
- 워싱턴, 오리건 등 서북미 전력대책 암울하다
- 시애틀에서 집 사려면 얼마 벌어야할까?
- 미국 우푯값 또다시 인상해 74센트로 오른다
- 워싱턴주 기름값 비싼데 이렇게 하면 비용 줄인다
- 이번에는 시애틀경찰관 증원 이뤄지려나?
- 아마존 AI 투자 박차, 주가 사상최고…시총 2조달러 눈앞
뉴스포커스
- 복귀조건 내건 전공의, ‘반대’ 의견 못 참는 의협…꼬이는 대화
- 농촌왕진버스 시작부터 '삐걱'…1회당 2400만원인데 예산 마련 아직
- "갑자기 천만원 결제?" 가짜 쇼핑몰로 결제 유도하는 '이커머스 피싱' 기승
- "고물가에 이젠 그렇게 비싸지 않아"…부활 시작된 패밀리레스토랑
- "팔겠다" vs "그 가격엔 안 사"… 아파트거래 '줄다리기'에 매물 月 3000건씩 '쑥'
- '삼성家 차녀' 이서현, 경영 복귀 후 첫 출장…父가 '혁신' 외친 그곳
- 검찰, '김만배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3명 압수수색
- 민주, '尹 1호 거부권' 양곡관리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의결
- 대학 총장들, 의료계 '소송 동참' 내용증명에 "증원 그대로 추진"
- 박종철 열사 모친 별세…고교선배 조국 "어무이 편히 가소서, 여기는 제가"
- “얼굴이 시뻘게지게 될 때까지 술 마셔”…이화영 vs 수원지검 ‘점입가경’
- 윤 대통령, 장제원 비서실장 기용 '결심'
- IMF, 올해 韓 성장률 2.3% 유지…세계 성장률 3.2%로 0.1%p 상향
- 화성 동탄 아파트, 8년만에 8억 '껑충'…매물도 1년새 2배 늘었다
- 국민연금 의무가입 59세→64세 현실화 되나…공론화위 토론
- "이윤희를 아시나요" 87세 父 절규…전북경찰 "18년전 실종사건 재검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