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골 전문가' 손흥민, 콘테 감독 체제서 '첫 득점' 주인공(+영상)

손흥민(29)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홋스퍼 감독에게 첫 골을 선물했다. 손흥민이 새로운 사령탑의 첫 경기에서 골을 넣을 때마다 팀이 승리를 거두는 기분 좋은 공식도 이어졌다.

손흥민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비테세(네덜란드)와의 2021-22시즌 유로파리그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G조 4차전에 선발 출전, 전반 14분 만에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에 이어 루카스 모우라의 추가골, 상대 자책골 등을 묶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콘테 감독의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콘테 감독은 비테세전에 위고 요리스 골키퍼를 비롯해 전방에 해리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 등 최정예 선발 라인업을 꺼냈다.

초반부터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인 손흥민은 전반 14분 첫 골의 주인공이 됐다.

모우라의 슈팅이 골키퍼가 손으로 걷어낸 것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 있던 손흥민에게 향했고, 그는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골 네트를 갈랐다.

손흥민의 시즌 5호골이자 콘퍼런스리그 무대서의 마수걸이 골. 손흥민은 콘테 감독 체제 하에서 첫 골을 넣으며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사령탑의 눈도장을 찍었다.

2015년부터 6년 동안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은 그동안 새로운 감독이 올 때마다 늘 첫 골을 선물했던 '1호골 전문 공격수'다.

 

2019년 11월23일 '모리뉴호 토트넘'의 첫 출항 경기로 열렸던 2019-20 EPL 1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에서 손흥민은 전반 36분 첫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모리뉴 감독은 많은 관심 속에서 치러졌던 토트넘 데뷔전을 3-2 승리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손흥민은 모리뉴 감독의 뒤를 이어 토트넘 사령탑으로 부임한 산투 감독의 첫 경기에서도 펄펄 날았다.

2021-22 EPL 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후반 10분 첫 골을 터뜨렸다. 이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돼 산투 감독의 데뷔승으로 이어졌다.

나아가 손흥민은 콘테 감독 앞에서도 가장 먼저 골망을 흔들며 토트넘 홈 팬들 앞에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손흥민=새 감독 체제 첫 골+승리' 공식이 이어지며, 토트넘은 비테세를 3-2로 눌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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