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지역 자영업자들 직원채용 '하늘의 별따기'

연말 할리데시 시즌 앞두고 시애틀지역도 구인난 심각

 

연말 할리데이 시즌을 앞두고 시애틀지역 소규모 자영업자들도 직원 채용에 큰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들도 많이 살고 있는 에드먼드에서 보석가게를 운영하는 A씨는 2명의 정규직원을 뽑기 위해 6개월 이상 노력했지만 지금까지 구하지 못하고 있다. 그는 "직원 급여를 시간당 17달러까지 인상할 용의가 있지만 여전히 지원자가 없다"고 하소연했다.

이처럼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심각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는 것은 아마존과 같은 대기업에서 임금을 시간당 19달러 이상으로 인상하고 큰 규모의 사인닝 보너스를 제공하는 등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경쟁할 수 없는 환경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렇다보니 소규모 자영업자들도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임금을 올려 직원 채용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에드먼드에 위치한 하 카페는 시간당 22달러의 임금과 500달러의 사이닝 보너스를 내걸로 직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전국 자영업 연맹에 따르면 현재 소기업의 51%가 일자리를 채울 수 없고 42%의 자영업자들은 급여를 인상해야 직원을 구할 수 있으며 압도적 다수인 92%는 여전히 원하는 직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올 연말 홀리데이 시즌이 끝날 때까지 구인난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어서 소규모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