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차안에 금발 여성 태운 아마존 직원 해고했다

아마존이 배달 차안에 여성을 태운 배달 직원을 해고했다. 

문제의 발단은 플로리다주 주택가에 주차된 아마존 택배 차량 뒷문으로 금발머리에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이 내리는 동영상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시작됐다. 

결국 아마존은 이같은 영상이 온라인 상에서 공개된 지 일주일도 되지 않은 시점에 해당 배달 차의 운전 직원을 했다.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 '틱톡'에는 아마존 배송 기사로 보이는 남성이 아마존 택배 차량 화물칸 문을 닫히지 않도록 잡고 있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남성이 잡고 있던 뒷문으로는 검은색 미니스커트를 입은 금발 여성이 뛰어 내렸다.

영상을 보면, 하늘색 조끼 유니폼을 입은 아마존 기사는 여성이 내린 뒤 문을 닫으며 모습을 감췄고, 차량에서 내린 여성은 미니스커트에 끼워져 있던 휴대폰을 꺼내 보며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해당 영상은 1일 오전 현재 약 78만 회의 공감을 얻고, 13만 회 가량 공유되며 화제를 모았다.

아마존 측은 '뒷문 스캔들'로 논란이 된 이 배달차 직원을 해고했다.

아마존 관계자는 뉴욕포스트에 "이 같은 행위는 허가 받지 않은 자를 배달 차에 태워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7일에는 미국 미네소타에서 아마존 택배 기사가 택배를 집 앞으로 던지는 장면이 포착돼 "항공 우편이냐"는 비판이 일었고, 지난해 12월에는 아마존 기사가 고객 집 창문에 입김을 분 뒤 손가락을 글씨를 써 메시지를 남기는 등 아마존 택배 기사와 관련된 논란이 꾸준히 일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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