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택 어제 하루에만 1.99인치 '비 폭탄'

평년 강우량의 10배 쏟아져 하루 신기록 세워


시택시에 어제 하루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는 등 워싱턴주 서부 지역에 홍수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NWS)에 따르면 시택시에는 지난 28일 하루 동안 무려 1.99 인치의 비가 내리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평년 강우량이 0.17 인치인데 10배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셈이다.

시애틀 지역에는 10월 들어서만 평년 강우량인 3.40 인치 보다 80% 가량 많은 5.19인치의 강우량을 나타냈고 10월 강우량이 더해지면서 2021년 전체 강우량도 평년 강우량을 넘어 28.42인치까지 치솟았다.

캐스케이드 산간 지역에는 하루동안 최대 3.5인치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캐스케이드 산간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눅색 리버 강과 스캐짓 리버 강을 따라 크고 작은 홍수가 발생 할 위험이 높아 주민들의 안전이 우려되고 있는 한편 지난 여름 산불로 많은 나무들이 불에 타면서 이번 내린 폭우로 인해 토사와 화재 잔해가 쓸려 내려 올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기상 당국은 이에 따라 스노호미시, 킹, 클랠램, 그레이스 하버, 제퍼슨, 스캐짓, 왓컴 카운티 등 총 9개 카운티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비는 29일 오전까지 내린 후 30일과 31일 햇살이 동반하는 맑은 날씨가 이어진 후 11월 1일 오후를 기해 다시 간간히 비가 내릴 예정이다.

특히 31일 저녁에는 기온이 40도대 초반까지 뚝 떨어질 예정으로 할로윈 축제 '트릭 오어 트릿'시 따뜻한 복장을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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