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태우 국가장 사흘째…'서울광장' 분향소 오늘부터 조문 가능

전날 정재계 인사 조문 이어져

 

고(故) 노태우 전 대통령의 국가장 3일째인 28일 또한 조문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광장에 마련된 서울시 분향소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시민들의 조문을 받는다.

전날(27일) 빈소가 차려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여야 정치인과 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철희 정무수석 등을 보내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의와 순방 일정으로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가 조문을 했고, 노태우 정부 당시 보건사회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을 역임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조문했다.

원희룡·유승민·윤석열·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4명(가나다순)도 강원에서 개최된 마지막 지역 합동토론회에 참석한 후 일제히 빈소를 찾았다.

박병석 국회의장과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부겸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도 조문을 마쳤다. 문희상 전 국회의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도 조문했다.

재계에서는 딸 소영씨와 이혼 소송 중인 사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가장 먼저 조문했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명예회장 등의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에서 시민군 상황실장을 맡았던 박남선씨도 조문으로 유가족을 위로했다.

봉욱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와 김주하 MBN 앵커, 가수 인순이씨 등도 빈소를 찾았다.

장례는 30일까지 5일장으로 진행되며 국가장 기간에는 법령에 따라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국기를 조기로 게양한다. 영결식과 안장식은 30일에 거행된다.

서울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서울광장에서 노 전 대통령 분향소를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분향할 수 있고, 마지막 날인 30일은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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