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 위탁 모더나 첫 생산물량 국내 도입…"이후 물량도 협의"

243.5만회분 전량 국내로…2차 접종·부스터샷 등 활용
"국내 생산물량 국내 사용 바람직…모더나사와 협의 예정"

 

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가 위탁생산한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초도생산물량(PPQ) 243만5000회분이 국내에 이번주 중으로 도입된다. 초도물량은 모두 국내 공급에 활용되고, 이후 물량에 대해서는 모더나사와 협의해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삼바가 생산한 모더나 백신이 25일 긴급사용승임됨에 따라 국내에 도입된다고 26일 밝혔다.

삼바와 모더나사간 위탁생산 계약은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 미국 순방(5월19일~23일)을 계기로 대통령 임석하에 지난 5월22일 체결된 바 있다.

삼바의 백신 제조 시설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25일 마쳤고 같은날 질병관리청 신청에 따라 식약처의 긴급사용승인이 마무리되면서 국내에서 생산된 모더나 백신이 도입되게 됐다.

TF에 따르면 초도물량 243만5000회분은 전량 국내로 도입된다. 해당 물량은 모더나사와의 직계약 물량에 포함된다.

모더나사와 계약한 백신 물량은 4000만회분으로, 국내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루마니아와 백신 공여를 통해 들어온 45만회분을 포함해 26일 기준 약 1787만7000회분이다.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은 "초도생산 물량은 전량 국내로 도입된다. 금주 중에 도입될 예정이고 확정되면 별도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정은영 백신도입사무국장은 "2차 접종이나 추가 접종 등에 활용을 고려하고 있고, 구체적인 도입 일정은 금주 내로 도입할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국장은 초도물량 이후 생산 물량에 대해서는 "한국 생산분에 대해서는 공급 안정석 측면과 유통 효율성 측면에서 국내로 도입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생각하고 모더나도 공감하고 있다"며 "다만 허가사항과 접종계획 등을 고려해 모더나사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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