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美 세계 최강국으로 다시 재건"…인프라·사회복지 예산 강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신의 핵심 경제 어젠다인 '더 나은 재건'을 위한 초당적 인프라 법안과 사회복지 예산에 대해 "세금 인하"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의 한 철도 유지보수 시설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사회복지 예산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아동세액 공제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CNN 등 외신들이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부유층에 대해 얘기할 때 논쟁을 벌인 적이 없다"면서 "이것은 감세다. 그것은 미국인들의 삶을 바꾼다"고 밝혔다. 

그는 초당적 인프라 법안과 관련해 "미국의 동맥을 재건하는 것에 관한 것”이라며 최근 착공한 뉴저지의 '포털 브리지' 사업을 언급했다. 그는 "이 같은 노후화된 인프라는 불편함이나 폐가 되는 것 그 이상이다.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며 "우리는 세계적인 경쟁을 하고 있다. 상황이 바뀌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프라 법안을 통해 이같은 프로젝트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며 "미국 전역에 4만5000개의 파손된 다리와 17만3000마일의 도로가 열악한 상태"라고 했다.   

그는 "이 법안들은 좌파 대 우파, 온건파 대 진보, 미국인과 다른 미국인이 겨루는 게 아니다"면서 "이 법안은 ‘경쟁력 대 안주’에 관한 것이고, 기회 거부가 아닌 기회 확대에 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여러분들은 3조5000억 달러와 1조7500억 달러의 숫자를 들었을 것"이라며 "우리가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 (재정)적자를 단 1센트도 증가시키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 일하러 갑시다. 사람들을 일하게 합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미국을 세계 최강국으로 재건하자"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플레인필드에 있는 한 초등학교의 유치원 교실을 방문해 3~4세 무료 유치원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아이들이 일찍 배우기 시작할수록 자신과 가족, 국가에 더 좋다"며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마칠 확률이 50% 더 높다는 연구 결과를 역설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이번 주 후반 해외 순방에 나서기 전에 사회복지 예산에 대한 합의를 보길 원한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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