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미국서 9번째로 ‘안전한 주’

월렛허브 연례 랭킹서…자연재해 피해 가장 적어

미국서 가장 안전한 주는 버몬트, 오리건은 14위

 

워싱턴주가 미국에서 9번째로 ‘안전한 주’라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금융정보업체인 월렛허브는 26일 미국 50개주를 상대로 인구당 백신 접종률, 실업률, 폭행사건, 직장내 상해 등 모두 55개 항목을 조사해 ‘안전한 주 랭킹’을 발표했다.

이 랭킹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주는 버몬트주로 나타났다. 이어 메인ㆍ뉴햄프셔ㆍ미네소타ㆍ유타 등이 2~5위에 랭크돼 가장 안전한 곳이라는 평가를 얻었다. 

반면 미국에선 루이지애나주가 가장 불안한 지역으로 꼽혔으며 미시시피ㆍ텍사스ㆍ아칸사스ㆍ오클라호마 등이 미국에서 가장 불안한 주로 평가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워싱턴주는 개인 및 거주 분야의 안전에서는 전국 32위를 얻어 상대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지 못했지만 주민들의 경제적인 안전도는 16위, 도로 안전은 17위를 얻어 상대적으로 괜찮은 평가를 얻었다. 특히 직장인들의 업무환경의 안전도는 전국에서 5위를 기록했다. 마이크로소프트나 아마존 등 상대적으로 산업재해 발생 가능성이 낮은 대기업들이 많이 포진한 영향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항목들을 보면 워싱턴주는 ▲인구당 자연재해로 인한 손실은 미국에서 가장 적었고 ▲풀타임 직업을 가진 10만명당 치명적인 산업 재해 가능성도 3번째로 낮았다. 이어 ▲12세 이상 백신 접종률 전국 10위 ▲인구당 살인율 하위 16위 ▲인구당 폭행률 하위 14위 ▲직업 안전도 상위 16위 ▲교통사고 치사율 하위 10위 ▲인구당 성범죄자 비율 상위 27위 ▲미보험가입자 비율 하위 18위 등을 기록했다. 

워싱턴주가 이처럼 상대적으로 안전한 주라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서북미인 오리건주는 전국에서 14위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이었다.

하지만 알래스카주가 26위로 중간 정도였고, 아이다호주가 31위인데다 특히 몬태나주가 45위를 기록하면서 미국에서 가장 불안한 주 가운데 한 곳으로 꼽히는 오명을 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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