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에너지난 더 심각해질 듯…라니냐 형성되고 있어 혹한 예고
- 21-10-25
겨울 난방수요 겹치면 글로벌 에너지대란 더욱 심각해질 것
동절기를 앞두고 전세계 에너지 대란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라니냐(동태평양 적도 지역에서 저수온 현상이 5개월 이상 이어지는 현상)가 형성되고 있어 올겨울이 매울 추울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뉴욕은 라니냐 영향으로 11월에 서리와 폭설이 예상되고, 중국은 일부 동북부 지역에서 예년보다 최대 13일 일찍 이미 난방을 시작했다.
올 겨울 추위는 아시아의 에너지난을 더욱 가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적도 무역풍이 강화돼 바다 밑바닥에서 차갑고 깊은 물이 올라올 때 형성되는 라니냐가 태평양에서 이미 나타나 북반구의 기온을 평년 수준 이하로 떨어뜨릴 전망이다.
특히 중국이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전세계 에너지 소비 1위인 중국은 코로나19 봉쇄 완화 이후 치솟는 연료 가격과 전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겨울 난방 수요가 증가하면 에너지난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중국 헤이룽장성, 산시성 등 동북부는 지역에 따라 예년보다 4~13일 정도 일찍 겨울 난방을 시작했다. 지시에페이 난징정보과학기술대 대기기후학과 교수는 "극한 기후는 지구 온난화의 결과로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난징정보과학기술대에 따르면 중국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라니냐 영향 하에 놓이게 된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올 가을, 겨울의 라니냐 발생 가능성은 60%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이미 주요 전력·가스·석유업체들과 만나 겨울철 대비에 나섰다.
한국 기상청도 예년보다 추운 겨울을 예고했으며, 설악산은 작년보다 15일 일찍 첫 눈이 내렸다. 한국 정부는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할당관세, 유류세 인하 방안을 검토중이다.
인도의 경우 내년 1~2월에 일부 북부 지역의 기온이 섭씨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아시아 국가와 달리 인도는 날씨가 추워지면 에어컨 사용이 줄어 에너지 소비가 오히려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라니냐 영향은 미국에도 미친다. 뉴욕포스트는 올해 라니냐 영향으로 11월에 서리가 내리고 폭설이 뉴욕을 강타할 것이라고 지난 21일 보도했다.
기상정보채널 어큐웨더 관계자는 "미국 북동부 전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낮을 것이다. 라니냐 영향력은 다음달 북극 소용돌이가 약해지면 더 커질 수 있다. 평년보다 이른 시기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등 겨울 날씨를 일찍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구촌은 천연가스가 사상최고치로 치솟고, 석탄가격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로 상승하는 것은 물론 유가도 배럴당 85달러를 돌파해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난방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 지구촌 에너지위기는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 문제됐던 에버렛 바리스타들, 다시 비키니 입는다
- 시애틀지역 세입자 "1년새 렌트 또 올랐다"
뉴스포커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
- 전기요금, 또 '물가관리' 희생양 되나…고유가에도 '동결' 무게
- 전청조씨 아버지 16억 사기죄로 징역 5년6월 실형
- '조민 포르쉐 탄다' 명예훼손 혐의 강용석·김세의, 2심도 무죄
- "팔 지질 거야" "죽을죄를"…'오재원 대리처방' 선수들, 협박 카톡 공개
- 흉부외과 명의 "전세계 이끌던 한국의료,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
- 영수회담 준비부터 삐걱…민주 강경파 의제로 '이채양명주' 압박
- 쪽방촌서 충격받은 이재용…꾹 참은 눈물 뒤 '20년 선행' 드러났다
- 오세훈 "TBS 민영화 돕기 위해 타 언론에 직접 인수 제안"
- "김건희 여사 조사 할 수도 안할 수도…최재영 목사는 스토킹 혐의 조사"
- '연어 술 파티' 이화영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까지 동원" 새 주장
- '이태원 참사' 김광호 전 서울청장 첫 재판 출석…유가족 거센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