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자 70.4%, 3600만명 넘었다

소아·청소년 및 임신부, 부스터샷, 독감 예약 및 접종 원활

 

방역 당국이 25일 낮 12시에 우리나라 인구 3600만명이 예방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실시중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 예약에 25일 0시 기준으로 각각 95만5000명, 2900명이 참여했다고 밝혔고 추가접종(부스터샷)으로는 81만8000명이 예약을 마쳤다고 전했다.

◇ 질병청 "오늘 낮 12시 접종완료자 3600만명 넘어"

질병관리청 김기남 코로나19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은 지난 토요일(23일) 접종 완료율 70%를 넘어섰고, 오늘 접종완료자가 36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낮 12시 기준 1차 접종자는 4080만명으로 인구 대비 79.5%, 접종 완료자는 3615만명으로 70.4%의 접종률이다. 18세 이상 성인 인구로만 보면 1차 접종률은 91.8%, 접종완료는 81.9%다.

현재 12~17세 소아·청소년, 임신부 및 일부 추가접종 대상군에 대한 사전예약이 진행 중에 있다. 사전예약을 마친 소아·청소년 예약자 95만5000명은 이 연령대 인구 중 34.7%에 해당한다. 이중 16~17세는 88만8000명 중 61.2%인 54만3000명이 예약했다. 12~15세 인구는 186만7000명인데 이 중 41만1000명 즉 22.0%가 예약했다.

김 반장은 "16~17세 소아·청소년의 사전예약은 29일까지 진행된다"면서 "오늘부터 고령층과 고위험군 대상으로 추가접종이 시작된다. 2회 접종을 완료한 후에 6개월이 경과한 60세 이상 및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진행한다"고 안내했다.

이날부터 추가접종이 시작된 대상은 60세 이상 어르신 중 지난 4월 1일부터 1차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종사자 중 2차 접종 후에 6개월이 지난 고위험층이다. 

당국은 얀센 접종자를 포함해서 추가접종 대상자의 확대 및 시행계획에 대해서는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28일께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 미접종자 아직 많아…"고령층 반드시 접종" 독려 

3600만명 넘는 인구가 접종받았지만 아직 1500만명 인구는 미접종 상태다. 김기남 접종기획반장은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 아직 접종하지 않은 분들의 접종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또 "1,2차 접종간격이 지났는데 아직 2차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은 개별적으로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가급적 빨리 접종을 받아달라"며 "아직까지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 특히 코로나19 중증 위험도가 높은 고령층은 반드시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18세 이상 성인 중 1차 접종 미접종자는 사전예약 없이도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의료기관이 보유한 백신 물량으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네이버·카카오 등을 통한 접종·의료기관 예비명단 등 잔여백신 접종도 수시로 가능하다.

2차 접종 시 백신 별 접종 간격은 △화이자 3~6주 △모더나 4~6주 △아스트라제네카(AZ) 4~12주 등이다. 2차 접종은 1차 접종 후 자동으로 예약되지만, 2차 접종일 변경을 원하면 백신별 간격 내에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변경이 가능하다. 아울러 잔여백신을 통한 접종도 가능하다.

1차 접종 후 예약된 날짜를 넘겨 2차 접종을 받지 못했다면 별도 예약일 변경 없이 의료기관 방문만으로 당일 접종·잔여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한편 독감(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은 25일 0시 기준으로 어린이, 임신부, 65세이상 어르신 등 접종대상자 1458만8844명 중 약 44.8%에 해당하는 653만여명이 접종을 완료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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