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빅토리아 해안 대형 컨테이너선 화재…환경오염물질 적재

캐나다 서부의 빅토리아 연안 해상의 한 대형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빅토리아항 인근 해상에서 한 컨테이너선박에 화재가 발생했고, 캐나다와 미국 해안경비대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캐나다 해안경비대는 이날 저녁 늦게 성명을 통해 "오전 11시 '짐킹스톤' 선박에서 불이 났고 일부 컨테이너가 훼손됐다"고 확인했다.

캐나다 현지CBC 방송에 따르면 화재 선박의 승무원 10명은 구조됐고 다른 승무원 11명은 아직 남아 있다. CBC방송은 화재로 6개의 컨테이너에 불이 붙었다고 전했다.

해당 선박은 '크산틴산염'이라는 채굴산업계에서 주로 사용하는 화학물질 5만2000kg을 실고 있는데, 이 물질은 환경을 위해하고 자극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고 방송은 덧붙였다.

로이터가 입수한 화재 동영상을 보면 화재에 휩싸인 컨테이너에서 일부분이 바다로 떨어졌다. 캐나다 해안경비대는 미국 당국과 공조해 컨테이너에서 환경오염 물질이 바다로 떨어졌는지와 떨어졌다면 피해정도는 얼마나 되는지를 파악중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해안경비대 트위터에 따르면 사고 선박에서 훼손된 컨테이너는 40개 정도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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