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 국민 백신 접종률 70% 넘어…"OECD 세번째로 빨라"

전해철 "최근 일주일 일평균 1357명 확진…4차 유행 초기 수준"

"재택치료 의료 대응 시스템, 단계적 일상회복의 중요한 조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1350여명 수준으로 '4차 유행' 초기 수준까지 낮아졌다고 밝혔다.

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0시 기준)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확진자는 1357명으로 9월 5주 이후 3주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며 "지난 7월11~17일 일평균 1396명의 4차 유행 초기 수준까지 낮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제까지 전 국민 백신 접종률이 70%(70.1%)를 넘어섰다"며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81.5%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세 번째로 빠른 속도"라고 강조했다.

OECD 국가 가운데 전 국민 백신 접종 완료율 70%를 가장 빠르게 달성한 국가는 아이슬란드로 199일을 기록했다. 한국은 아이슬란드, 포르투갈(236일)에 이어 240일 만에 70% 고지를 밟았다.

전 2차장은 "어제까지 1차 접종률은 79.4%이며 안정적 백신 접종 추이를 고려할 때 10월말까지 접종 완료율은 75%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18~49세 2차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2~17세 소아·청소년과 임신부 접종도 차질없이 진행해 (전 국민) 접종 완료율이 80% 수준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1월초 적용될 예정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with Covid19)과 관련해서는 "11월 초로 예상되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시점에 맞춰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체적 이행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추가적 공청회와 분야별 전문가 의견수렴 등 과정을 거쳐 다음 주 중 국민께 내용을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전 2차장은 이어 "재택 치료 관련 의료 대응 시스템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의 중요한 조건 중 하나"라며 "2200여명 수준인 재택 치료자에 대한 모니터링(감시) 강화는 물론 응급상황에 대비한 사전 이송병원 지정 및 전담 구급대 확대 등 환자 긴급 이송체계도 철저히 준비하고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는 전국 1만4000여개 위탁의료기관이 충분한 접종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만큼 체육관과 문화센터 등을 임차해 활용하고 있는 전국 282개 예방접종센터를 순차적으로 주민들이 본래의 일상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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