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분 38%' 손정의 쿠팡 투자로 21조 대박, 수익률 700%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하면서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대박을 칠 전망이다.

외신은 쿠팡 상장이 2014년 알리바바그룹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외국회사 기업공개(IPO)가 될 것이라며 쿠팡의 기업가치가 500억달러(55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2일 쿠팡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을 공식화했다며 "중국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의 2014년 블록버스터 데뷔 이후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리바바는 IPO 당시 시가총액 1680억달러(약 186조원)를 기록했다. WSJ은 전문가들이 쿠팡의 기업가치를 500억달러(약 55조원) 이상으로 본다고 전했다.

WSJ는 쿠팡 상장의 최대 수혜자로 소프트뱅크를 꼽았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2015년과 2018년 두 차례에 걸쳐 27억 달러를 투자해 쿠팡 지분 38%를 보유하고 있다. 쿠팡의 기업가치가 500억 달러에 달할 경우 소프트뱅크가 보유한 쿠팡 지분 가치는 190억달러(약 21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27억 달러를 투자해 190억 달러의 수익을 거둘 전망인 것이다. 약 7배의 수익을 낸 셈이다.

한편 블룸버그는 쿠팡의 기업가치를 300억달러(약 33조원)로 추산했다. 쿠팡 내부에서는 400억달러(약 44조원)로 추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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