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사고 팔듯…"비트코인 ETF, 암호화폐 비주류 벽 허문 사건"

시총 2조5000억 달러 돌파, 애플 뛰어넘어…전세계 2억명 거래
번거로운 절차 없이 투자 용이해져…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듯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범은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완전히 주류시장에 편입됐음을 의미하는 일대 사건이라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TF는 주식처럼 거래가 되기 때문에 암호화폐에 투자하려는 사람은 암호화폐 지갑을 만드는 등 번거로운 절차 없이 주식을 사듯 바로 비트코인 ETF를 사면 그만이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 대중화 큰 역할을 할 전망이다.

또 비트코인 ETF가 출범함에 따라 기관투자자들도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것이 더욱 용이해 졌다. 암호화폐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아직 위험하지만 ETF는 부담이 덜하다.

비트코인이 이제 완전히 주류시장에 편입된 것이다.

모닝스타 글로벌 ETF 이사인 벤 존슨은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비트코인 ETF 시대 도래가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방식으로 비트코인으로 돈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열어주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비트코인이 주류시장에 완전히 편입됨에 따라 US뱅크 등 대규모 투자은행들이 비트코인 보관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대형투자은행들도 잇달아 암호화폐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부유한 사람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전문업체인 '씨티 프라이빗 뱅크'가 업계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약 23%가 암호화폐에 이미 투자를 하고 있고, 또 다른 25%는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의 시총은 2조5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세계 최고의 기업인 애플의 시총보다 많아진 것이다. 19일 현재 애플의 시총은 2조4590억 달러다.

또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폐를 거래하는 인구는 2억 명을 돌파했다. 기존의 금융기관이 무시하기에는 암호화폐 시장이 너무 커진 것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비트코인 ETF 출범은 암호화폐 역사에 일획을 그은 사건으로, 앞으로 암호화폐 대중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AFP는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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