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 "뉴욕증시 한계 봉착할 것"

세계적으로 유명한 행동주의 투자자 칼 아이칸이 뉴욕 증시에 대해 과도한 통화공급과 오르는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장기적 관점에서 언젠가 '한계에 다다를 것'(hit the wall)이라고 경고했다.

아이칸은 16일(현지시간) CNBC방송의 '패스트머니 하프타임 리포트'에 출연해 "장기적으로 우리는 당연히 한계에 봉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위기를 맞을 것"이라며 "돈을 찍어낸 방식, 인플레이션을 향하는 방식을 볼 때 그렇다. 주위를 돌아 보면 온통 인플레이션"이라고 강조했다. 

시기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아이칸은 장기적 관점에서 언젠가 시장이 완화적 통화 및 재정정책의 가격을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 미국에서는 막대한 돈풀기가 진행됐다. 이에 힘입어 뉴욕 증시의 간판 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는 지난해 크게 반등했고 올해 지금까지 19% 이상 뛰었다. 

하지만 막대한 통화공급은 경기 과열, 인플레이션 상승에도 일조했다. 미국에서 8월 인플레이션은 3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공급망 차질과 이례적으로 강력한 수요가 물가상승을 부추겼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개인소비지출(PCE) 지수는 전년비로 3.6% 뛰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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