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 농부 세계‘호박왕’ 등극했다

세이프웨이 호박경연대회서 2,191파운드로 우승

우승 상금은 파운드당 9달러인 1만9,719달러 받아


워싱턴주 올림피아 한 농부가 올해 전세계 ‘호박왕’에 등극했다.  

올림피아 농부 제프 얼마이어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하프 문 베이에서 열린 제48회 세계호박경연대회에서 1톤에 가까운 거대한 호박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얼마이어는 세이프웨이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에 2,191파운드(993kg)에 달하는 호박을 ‘스티브’라고 이름을 부텨 출품해 우승을 거머쥐었다. 

워싱턴주 교통부 엔지니어 출신인 얼마이어는 지난 2009년부터 이같은 골리앗 호박을 재배해왔다. 특히 얼마이어는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지난 여름 폭염이 서북미 지역을 덮치자 호박 넝쿨이 시들지 않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그늘막을 지어 햇볕을 가려주고 선풍기를 틀어 바람을 쐬어준 것은 물론 땅이 마르지 않도록 시원한 물을 계속 뿌려주었다. 

호박 키우기에 공을 들이는 다른 농부들과 마찬가지로 그 역시 경매를 통해 호박 씨를 구입했다. 이번에 ‘올해의 호박상’을 수상한 호박도 지난 2018년 상을 수상한 오리건주 스티브 데일레테스의 2,469파운드짜리 호박 씨앗에서 나왔다. 

얼마이어가 이번 컨테스트에서 받는 상금은 파운드당 9달러로 총 1만9,719달러이다.

한편 올림피아의 또다른 농부인 신디 토벡이 1,738파운의 호박을 출품해 전체 4위를 차지해 2,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10위까지 선발자를 보면 2명의 올림피아 농부를 제외하고 나머지 8명은 캘리포니아 농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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