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날아간 러시아 영화팀, 무사 귀환했다

세계 최초로 우주에서 장편 영화를 촬영하기 위해 12일간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머무른 러시아 촬영팀이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AFP통신은 러시아 배우인 율리아 페레실드와 감독 클림 시펜코, 우주 비행사 올렉 노비츠키를 태운 소유스 MS-18 우주선이 이날 9시36분(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페레실드와 시펜코는 이달 초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출발하여 ISS에서 12일간 장편 영화 '도전'(가제)을 촬영했다.

이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로 유명한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스페이스X와 우주에서 영화를 촬영하기로 한 것보다 빠른 것이다.

도전의 줄거리는 지구로 이송이 어렵게 된 우주비행사를 상대로 외과의사가 수술을 집도하는 이야기다. 페레실드 및 시펜코와 함께 우주에 진입한 전문 우주비행사 안톤 슈카플레로프와 이미 ISS에 타고 있던 두 명의 러시아 우주 비행사가 카메오 역할을 했다.

AFP는 이번 영화 제작을 통해 러시아가 이미지를 쇄신해 그간 미국과 중국에 밀려왔던 우주 경쟁에서 다시 앞서 나가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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