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의회 2주내 부채 한도 해결 못하면 전대미문 국가부도 사태"

"디폴트시 미국 경제 침체 빠질 것 뻔하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의회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전대미문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 매체인 CNBC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스쿼크 박스와의 인터뷰에서 "18일을 마감일로 간주하며, 이 기간 내 부채 한도 조정 합의에 실패하면 재앙이 올 것이다"며 "우리는 정부의 청구서를 지불할 재원이 부족한 처지에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전날 의회에 이번 주 부채 한도를 높이고 경제 혼란이 일어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공화당원들과 미치 매코넬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통해 부채 한도를 해제하는 입법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 전날 오는 12월3일까지 연방정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임시 예산안 서명해 연방정부 셧다운은 일단 피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부채 한도 조정 합의에는 실패해 미국 정부의 디폴트 우려는 여전하다.

옐렌 장관은 "부채 한도 문제가 해경되지 못할 경우 경기 후퇴가 발생할 것은 충분하게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몇 주 동안 민주당 소속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과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에게 미국이 18일께 더 이상 부채를 상환할 수 없는 상황을 맞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회의원들은 18일 전에 부채 상한선을 올리거나 기간을 유예해야 한다. 그렇지 못할 경우 미국은 사상 초유의 디폴트 위험을 맞게 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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