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항공, 직원 '백신 의무화' 통보

12월 8일까지 백신 접종 완료해야


알래스카 항공이 2만 2,000여명의 직원들에게 '백신 의무화'를 통보했다.

알래스카 항공의 모기업인 알래스카 에어 그룹(Alaska Air Group)은 지난달 30일 자사 전 직원들에게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한다고 말했다.

알래스카 항공측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백신 의무화 보다는 백신을 적극 권장하고 백신을 맞는 직원들에게 각종 혜택이 제공되는 쪽으로 정책을 정했지만 이를 완전히 번복했다.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알래스카 항공과 호라이존 항공 직원들에게 연방정부가 모든 협력사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의무화 한 백악관의 정책에 따르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알래스카측은 지난달 백신 접종을 받는 직원들에게 $200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하고 백신을 맞지 않은 직원들에게는 정기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었다.

당시 알래스카측에 따르면 이미 75%의 직원들이 백신 접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알래스카 항공과 호라이존 항공사 직원들은 오는 12월 8일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아울러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백신을 맞는 직원들에게 200달러의 보너스를 제공하는 혜택을 오는 12월 1일까지 지속하고 10월 15일 이전에 맞은 직원들도 백신 증명서를 제공하면 200달러의 보너스를 오는 11월 월급에 추가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알래스카 항공 외에 제트블루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도 자사 직원들의 백신 접종 의무화를 시행 중이다.

특히 유나이티드 항공의 경우 6만 7,000여명의 직원 가운데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는 593명에 대한 해임 조치를 시작했고 지난달 30일 백신 접종을 거부하는 직원의 수가 320명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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