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 "방역 효과 높이면서 사회·경제·일상회복 방안 찾겠다"

정부가 전 국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효과를 전제로 사회·경제 주요 기능이 다시 활발히 작동하고, 국민들이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일 엘타워 오르체홀에서 '코로나19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높아진 예방접종률 및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을 고려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체계의 목표와 방향성을 논의하고 그 과정을 국민에게 공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정부는 백신 예방접종 효과를 전제로 일상회복 방안 논의를 시작하겠다. 방역대응 효과성을 높이면서도 사회·경제 주요 기능이 최대한 활발히 작동되고, 국민들이 일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래 정부는 코로나19 대응에 전념했지만, 확산세가 꺾이지 않은 채 거리두기 장기화로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다만 전 국민 70% 백신 접종 완료를 앞두고 일상으로의 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권 장관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전파력이 높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은 중증화율과 치명률을 낮추는데 상당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정부는 백신 접종률을 최대한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 대응 전략에 있어 단계적인 전환을 꾀해야하는 시점이다. 지금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하느냐에 따라 남은 올해와 내년, 더 나아가 그 이후의 사회 모습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 다가올 겨울철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한 추가 확산에 대비해 신중을 기하되 외국 사례를 심도있게 분석하고 국민 각계각층 의견을 수렴해 국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한편 토론회는 1부(주제발표)와 2부(개별·종합토론)로 구분해 진행하며, 1부에서는 김윤 (서울대 의과대학), 윤태호(부산대 의과대학), 이재갑(한림대 의과대학) 교수가 '단계적 일상 회복 추진의 시점과 목표 및 추진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2부에서는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이 좌장을 맡아 의료 및 방역 전문가뿐 아니라, 자영업·소상공인 및 언론계 등을 대표하는 8명의 토론자가 동일한 주제에 대해 개별 토론을 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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