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두장 포개쓰면 코로나차단 95%효과

CDC 실험 결과 발표해 

 

마스크를 두 겹으로 포개서 사용하면 최대 95% 이상의 공기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입자를 차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개의 마네킹을 6피트 간격으로 마주보게 한 채 한 개의 마네킹에서 뿜어내는 코로나19 입자를 다른 마네킹이 얼마나 들이쉬는지 실험했다.

이 실험에서 들이쉬는 마네킹만 한 개의 수술용 마스크 또는 한 개의 면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코로나 입자의 40%대 정도를 차단했다. 수술용 마스크 위에 면 마스크를 덧대면 차단 효과가 80%로 올라갔다. 

바이러스를 내뿜는 마네킹에 틈이 없는 수술용 마스크를 하나 씌웠을 경우 상대편 마네킹의 바이러스 노출이 62% 정도 감소했고, 이중 마스크일 경우 82% 정도 감소했다.

양쪽의 마네킹에 모두 틈이 없는 수술용 마스크에 면 마스크를 덧대 착용하도록 하면 입자의 95% 이상이 차단됐다.

연구진은 한 개 브랜드의 수술용 마스크와 한 종류의 면 마스크를 사용했는데, 다른 제품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올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CDC는 이번 실험 후 마스크 착용 지침에 '더 나은 착용과 추가 보호를 위해 수술용 마스크에 면 마스크를 덧씌워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