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첫 가정용 AI로봇 아스트로(Astro) 올해 말 출시한다

아스트로, 알렉사(Alexa) 스마트홈 기술로 작동

외출시 원격조종부터 사생활 보호 위한 기능까지 

 

시애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계 최대 전자업체인 아마존이 가정용 AI 로봇 아스트로(Astro)를 올해 말 출시한다.

아마존은 28일 알렉사(Alexa) 스마트홈 기술로 작동하는 아마존 첫 가정 로봇 아스트로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아스트로는 집안 모니터링, 커뮤니케이션, 사생활 보호 등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가정용 로봇이다.

인공지능과 컴퓨터 비전 기반의 비주얼 ID 기능으로 가족 구성원들의 얼굴을 기억해 SLAM 기술로 집안을 스스로 이동한다. 외출 중 집에 이상이 생기면 바로 알리는 서비스부터 사생활 보호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췄다. 출시 가격은 약 1,000달러다. 미국에 우선 출시할 예정이라고 아마존은 밝혔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앱으로 외출 시 애완동물이나 사람을 원격조종해  확인할 수 있다. 인공지능 로봇인 만큼 아스트로가 집을 돌아다니며 직접 순찰도 할 수 있다. 돌발 상황이 발생하면 사용자에 바로 알린다. 이때 아스트로는 머리에서 튀어나오는 42인치까지 확장할 수 있는 잠망경 카메라로 촬영한다. 10.1인치 HD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어 다양한 표정과 움직임을 프로그램화했다. 

아마존이 아스트로가 특정 구역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진입금지(out-of-bounds)’ 설정 기능, 특정 시간 동안 아스트로가 이동하는 양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해 모드(do not disturb)’기능을  집중 조명했다고 BBC는  보도했다.

아마존은 “가정용 인공지능 로봇인 만큼 사생활 보호에 신경썼다”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강조했다.

아마존 측은 약 1,000달러로 미국에서만 올해 말 한정 판매한다. 추후 전 세계에 공식 판매를 시작할 땐 약 1,500달러에 팔 예정이다.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다.

아스트로 길이는 약 60cm, 무게는 9.35kg이며, 충전기는 1.75kg이다.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으며 퀄컴 QCS605 프로세서 2개, 퀄컴 SDA660 프로세서 1개, 아마존 AZ1 뉴럴 에지(Neural Edge) 1개 등을 장착했다.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 통신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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