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감염 후 3~6개월간 증상…독감보다 오래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독감(플루·flu)보다 증상이 더 오래 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28일(현지시간) 주간 의학저널 플로스 메디슨(PLoS Medicine)에 실린 옥스퍼드대 연구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약 27만명 환자의 기록을 분석한 결과, 감염 증상을 더 오래 경험하는 사례가 독감 환자보다 코로나19 환자에서 1.4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환자 42.3%는 양성 판정을 받고 3~6개월 경과 후에도 한 가지 이상 증상을 갖고 있었으며, 동일 조건에서 독감 환자는 29.7%였다.

주된 코로나19 장기 증상으로는 호흡 장애, 복부 통증, 피로, 브레인포그(Brain Fog·멍한 느낌), 불안, 우울증 등이 있다. 이는 입원환자, 여성, 노인에게서 더 흔히 나타났다.

해당 연구를 이끈 폴 해리슨 옥스퍼드대 정신의학 교수는 "완치자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증상들의 기본 원리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코로나19 장기 증상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