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CDC "부스터샷 부작용, 2차 접종 때와 큰 차이 없다"

1달간 2만2000명 이상 부스터샷 접종자 대상 조사

접종 부위 통증·피로 등 부작용 유형 크게 다르지 않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의 부작용이 2차 접종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FP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부스터샷 부작용의 빈도와 유형은 백신 2차 접종후 나타나는 부작용과 비슷했으며 대부분 경미하거나 지속시간이 길지 않았다"고 밝혔다.

CDC는 8월12일부터 지난 19일 사이에 백신 안전 스마트폰 앱(v-safe)에 가입한 상태에서 부스터샷을 접종한 2만2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종 후 부작용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보고된 부스터샷 부작용 유형은 접종 부위 통증(참가자의 71%), 피로(56%), 두통(43%) 등이 있었다.

또한 참가자의 약 2%가 부스터샷 접종 이후 병원 진료를 요청했으며 약 0.1%(13명)이 실제 병원에 입원했다.

모더나 백신만으로 3회 접종한 사람들의 경우 접종부위 통증 같은 경미한 부작용들이 2차 접종 당시보다 3차 접종 때 더 빈번하게 발생했다고 보고됐지만 그 차이는 크지 않았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다만 CDC는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v-safe' 앱을 가입한 사람들 중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람들의 응답만을 받았기 때문에 이번 조사에 한계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25일부터 65세 이상 및 면역 취약층에게 화이자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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