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올해 첫달 인도량 에어버스 물리쳤다

보잉, 1월에 항공기 26대 인도...에어버스는 21대에 그쳐 

 

보잉이 지난 1월 고객 항공사들에게 26대의 항공기를 인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 1월 경쟁사인 에어버스는 모두 21대를 인도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나 보잉이 737맥스 사태이후 처음으로 인도대수에서 에어버스를 물리친 것으로 파악됐다.

보잉이 9일 발표한 항공기 인도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6대의 737MAX를, 아메리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에 각각 5대의 737MAX를, 알래스카 항공에 2대의 737MAX 등 총 21대의 737 MAX를 포함, 모두 26대의 항공기를 인도했다.

하지만 보잉은 항공기 동체에서 발견된 문제점으로 인해 787 드림라이너의 항공기 인도 계획이 모두 지연되면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보잉의 주문량은 모두 4대에 불과했다. 이는 전월 기록한 수주량 90대에서 대폭 감소한 수치이고 2대의 737MAX를 포함 모두 6대의 항공기 주문이 취소됐다.

또한 이미 737 MAX 11대를 구입키로 계약한 항공사 고객이 현재 이 주문 취소 여부를 고민하고 있다고 보잉은 밝혔다.

보잉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MAX 기종 주문량이 3,202대로 이는 최고조에 달했던 시기 대비 1,000여대나 감소한 주문량이다.

보잉은 이미 완공돼 항공사 고객들에게 인도를 앞둔 450여대의 MAX 항공기들을 렌튼과 모제스 레이크 등 워싱턴주 각지에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은 올해 737MAX 기종의 비행재개로 더 많은 항공기가 인도되고 이로 인해 매출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지만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의 장기화로 여행객들이 항공 여행을 자제하면서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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