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넷플릭스없는 中서도 '핫'…뽑기게임하는 네티즌도

한때 웨이보 검색어 9위에 오르기도

 

넷플릭스 전 세계 시청률 1위를 기록한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魷魚遊戲)이 '한한령'(한류제한)이 내려진 중국에서도 대흥행하고 있다. 

27일 중국 영화·드라마 평점 사이트인 더우반에서 오징어게임은 핫한 드라마 순위에서 이름을 올렸다. 평점은 7.8점으로 같은 다른 한국 드라마인 갯마을 차차차(9.1점), DP(9.2점) 등보다는 다소 낮지만 관심도에서는 1위를 차지고 있다.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판인 인민즈쉰 등에서는 '배틀로얄'류인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주요 줄거리 등을 설명하기도 했다. 

중국 인터넷매체인 이왕은 중국 블로거 등의 글을 통해 20201년 오징어 게임이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후 한국, 일본, 필리핀, 미국, 영국 등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에 대한 평가가 어찌됐든 전 세계적으로 뜨겁다며 얼마나 좋은 문화 수출이냐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드라마가 좋든 나쁘든 넷플릭스는 한국과 협력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지난 2년 동안 한국 인기 배우들이 넷플릭스 드라마에 참여하며 한국 문화를 전파했다며 앞서 방영된 DP와 방영 예정작인 지옥 등을 언급하기도 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서는 지난 16일 오징어 게임이 인기 검색어 9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 오징어 게임에 나온 '뽑기' 게임도 관심을 끌면서 27일 현재 '오징어 게임 뽑기 게임 어려움' 이라는 검색어가 39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직접 뽑기를 만드는 사진·영상도 올라오고 있다. 

한편 중국은 넷플릭스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이에 상당수 넷플릭스 관련 작품은 불법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한국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중국 네티즌들이 직접 '뽑기' 게임을 하는 영상 등이 17일 웨이보에 올라오고 있다.(웨이보 갈무리)© 뉴스1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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