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서 돈받고 운전면허 합격시켜준 학원생 2,000명 달한다

시애틀 운전학원 원장, 혐의드러나 당국 조사 받아 


<속보> 원생들에게 돈을 받고 합격을 시켜준 것으로 드러나 지난 달 폐쇄됐던 시애틀 운전학원이 현재까지 불법으로 운전면허를 합격시켜준 원생이 2,000여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주면허국(DOL)에 따르면 레이니어 AVE.에서 '에머럴드 시티 드라이빙 스쿨' 운전학원을 운영하고 있던 스티브 웡이 지난 2017년~2021년 6월까지 2,000여명의 운전면허 시험 신청자들로부터 최소 수백달러에서 최대 4,000달러에 달하는 뇌물을 받고 이들에게 운전면허 시험 합격 점수를 주면서 불법 이익을 챙겨오다 DOL이 지난 5월 실시한 감사에서 범행이 드러났다.

DOL의 조사 결과 이 운전학원은 일부 운전면허 시험 신청자 가운데 운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어 아예 운전면허 시험을 치르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운전면허 시험 합격 점수를 줬던 것으로 드러났다.

웡은 운전면허 필기 시험과 실기 시험의 합격 점수를 원하는 신청자에게는 최대 4000달러를 받고 합격 점수를 판매해 왔던 것으로 조사됐고 하루 평균 최대 14명에게 불법적으로 돈을 받아 합격점수를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DOL이 조사에 착수하자 운전학원 업주 웡은 자발적으로 지난 6월 운전학원을 폐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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