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13% 폭등…"비트코인 보유 검토했지만 미실행"

트위터 CFO 발언…GM CEO "당장 투자 계획 없다"

 

트위터가 비트코인 보유를 검토했지만 아직 실행에 옮기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트위터의 네드 세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0일(현지시간) CNBC방송과 인터뷰에서 회사의 재무제표에 비트코인을 보유할지를 검토했지만 아직 재무제표상 자산 변화는 없다고 말했다. 

세갈 트위터 CFO는 협력업체 혹은 직원이 비트코인으로 대금이나 임금을 줄 것을 요구하면 어떻게 결제할지를 검토했었다고 전했다. 그는 "결제가 이뤄질때 달러를 비트코인으로 바꿔줄지 혹은 이러한 결제가 완료되기 위한 준비작업으로 재무제표에 비트코인을 추가할지를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트위터 CFO의 이번 발언은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15억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앞으로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힌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다. 테슬라 소식에 비트코인은 20% 가까이 폭등해 4만7000달러선을 넘겨 사상 최고까지 올랐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이날 미 동부 시간으로 오후 5시 20분 기준 비트코인은 4% 내린 4만5150달러선으로 움직였다. 

이날 트위터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13% 폭등 마감했다. 전날 장 마감 이후 나온 실적에서 매출과 이익은 예상을 상회했고 지난달 사용자 수도 4년 평균보다 더 늘어났다.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 중 한 명인 잭 도시는 열성적인 비트코인 지지자다. 온라인결제업체 스퀘어의 최고경영자(CEO)는 도시는 인터넷이 고유의 결제통화를 보유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퀘어는 지난해 10월 비트코인 4709개 매입에 5000만달러를 지불했다. 

이날 제너럴모터스(GM)의 메리 바라 CEO는 어닝콜에서 자동차 구입의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할지를 묻는 질문에 "모니터링 중으로 미래에 소비자들이 이를 강하게 요구하면 비트코인 허용이 불가능하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나 머스크와 달리 바라 CEO는 "당장 비트코인에 투자할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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