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35만1천건…전주 대비 1만6천건 증가

 

9월12일~18일 기준…코로나 사태 이후 최저치 수준 유지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9월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5만1000건으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주(33만5000건)보다 1만6000건이 늘어난 수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32만건)보다도 높았다.

그러나 고용주들이 정리해고를 억제하면서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최저치에 가까운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실업수당 신청은 지난 7월 중순 이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 증가는 캘리포니아와 버지니아의 청구건수가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WSJ는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증가는 허리케인 아이다의 영향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9월초 허리케인 아이다 같은 폭풍으로 인한 혼란이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증가를 촉발했다면서 “하락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큰 그림은 노동시장 회복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고 WSJ는 전했다.  

최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감소하고는 있지만, 주간 총계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보다 10만건 이상 증가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평균 21만8000건이었다.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8월 일자리 지표에 따르면, 지난해 2월에 비해 8월은 약 530만개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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