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최초 할당량 못채운 직원 해고하는 아마존 규정 금지

캘리포니아주가 미국에서 최초로 업무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근로자를 해고하는 아마존의 규정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22일 아마존의 할당량 미충족 근로자를 해고하는 아마존의 관행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아마존은 소비자들에게 더 빨리 물건을 팔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근로자들의 화장실 가는 시간이나 휴식시간까지 방해하고 그래도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직원들을 해고했었다.

새 법안은 또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소매 대기업들이 건강 및 안전법을 준수했다는 이유로 근로자들을 징계하는 것을 금지하고, 직원들에게 할당량을 강제하거나 역보복을 하지 못하도록 소송을 제기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이 법안은 아마존의 시장 지배로 인해 추진됐지만 아마존 외의 다른 창고유통센터들에도 적용된다.

뉴섬 주지사는 "기업들이 사람들을 착취해 이익을 남기는 것을 허용할 수 없기 때문에 법안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이 법은 변호사이자 전 노조 지도자인 민주당 소속 로레나 곤잘레스 주 하원의원(여)이 작성했다. 그녀는 아마존이 직원들의 활동을 추적하고 물품을 옮기는 것과 직접 관련되지 않은 것은 무엇이든 "업무외 활동"으로 결정하는 알고리즘에 따라 직원들을 징계했다고 비난했다.

"아마존은 노동자들에게 다음날 배송을 위해 (신체적)위험을 무릅쓰도록 강요하고, 화장실 사용에조차 보복을 했다"고 곤잘레스 의원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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