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보다 모더나가 낫다?…"효과 좀 더 좋고 오래가"
- 21-09-23
화이자 88.8%, 모더나 96.3%…의료종사자 5000명 대상 조사
4개월 지나도 모더나 백신 면역효과 감소 안 해
화이자와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은 같은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방식으로 개발돼 효과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로는 모더나 백신이 효과가 더 낫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뉴잉글랜드 의학저널에는 미국 25개주 내 보건 종사자 500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의 실제 효과를 조사한 연구결과가 실렸다.
해당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은 효과가 88.8%로, 모더나는 96.3%로 나타났다.
면역 효과도 모더나 쪽이 더 오래 지속된다는 연구도 발표됐다. 지난 17일 공개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에서 화이자 백신은 접종 완료 후 4개월만에 예방효과가 91%에서 77%로 떨어졌다. 반면 같은 기간 모더나 백신의 예방 효과는 감소하지 않았다.
과학자들은 처음에는 두 백신 간에 차이가 있다는 주장에 회의적이었으나, 일련의 연구 결과를 접한 뒤 그 차이가 작지만 실재한다는 것을 서서히 확신했다고 NYT는 전했다.
중증 질환과 관련한 연구에서도 두 백신의 효과는 다르게 나타났다. 현재까지 실시된 여러 연구에서 모더나의 중증 예방 효과는 92~100%였고, 화이자의 효과는 이보다 10~15%포인트(p) 떨어졌다.
특히 델타 변이 출현 이후 실시된 2건의 연구에서 모더나 백신은 화이자보다 30%p 이상 높은 면역 효과를 이끌어냈다.
제프리 윌슨 버지니아대 면역학과 교수는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 사이에는 미묘하지만 실제적인 차이가 있다"면서 "화이자 백신이 큰 망치라면, 모더나 백신은 특대형 망치"라고 말했다.
다만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 열등한 백신을 맞았다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두 백신 모두 중증 및 입원 예방 효과가 높은데다 예방률의 차이가 실제로는 어떻게 나타나는지 불확실하기 때문이다.
뉴욕 웨일 코넬 의대의 바이러스학자 존 무어 교수는 "현실에서 두 백신의 차이가 얼마나 중요하겠냐"면서 "항체 형성 수준은 화이자 백신이 모더나 백신의 3분의 1에서 2분의 1 수준이지만, 건강한 사람들 사이에서도 항체 수치는 100배씩 차이가 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 스타벅스, 4년 걸려 개발한 '일회용 컵'선보여
- 테슬라 미국서 모델Y 등 가격 2,000달러씩 인하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사건 동영상 공개돼
- 문제됐던 에버렛 바리스타들, 다시 비키니 입는다
- 시애틀지역 세입자 "1년새 렌트 또 올랐다"
뉴스포커스
- 사직하는 교수, 휴진하는 교수…모레 '대학병원 셧다운' 현실 되나
- 선우은숙 친언니, 유영재 고소 "강제추행 혐의…선우은숙 큰 충격받아 이혼 결심"
- 총선 사전투표소 40곳 불법카메라 유튜버 재판행…공무원 대화도 녹음
- "더 내고 더 받는 연금? 차라리 안 내고 안 받고 싶어"…뿔난 MZ
- 사회 초년생 노려…순천서 아파트 218채 사들인 뒤 95억대 '전세사기'
- 전기요금, 또 '물가관리' 희생양 되나…고유가에도 '동결' 무게
- 전청조씨 아버지 16억 사기죄로 징역 5년6월 실형
- '조민 포르쉐 탄다' 명예훼손 혐의 강용석·김세의, 2심도 무죄
- "팔 지질 거야" "죽을죄를"…'오재원 대리처방' 선수들, 협박 카톡 공개
- 흉부외과 명의 "전세계 이끌던 한국의료, 10년 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
- 영수회담 준비부터 삐걱…민주 강경파 의제로 '이채양명주' 압박
- 쪽방촌서 충격받은 이재용…꾹 참은 눈물 뒤 '20년 선행' 드러났다
- 오세훈 "TBS 민영화 돕기 위해 타 언론에 직접 인수 제안"
- "김건희 여사 조사 할 수도 안할 수도…최재영 목사는 스토킹 혐의 조사"
- '연어 술 파티' 이화영 "검찰 출신 전관 변호사까지 동원" 새 주장
- '이태원 참사' 김광호 전 서울청장 첫 재판 출석…유가족 거센 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