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제작중인 대통령전용기에서 술병 발견돼 비상
- 21-09-20
보잉 “알코올 반입 불가… 경위 철저히 규명”
보잉이 현재 제작중인 미국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 내에서 누군가 마시고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빈 술병이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해당 항공기는 현재 조 바이든 대통령 전용기로 쓰이는 것은 아니고 장차 에어포스원이 되기 위해 현재 막바지 개조 작업이 진행 중인 에어포스 원이다. 다만 에어포스원은 그 내부 구조 자체가 기밀사항에 해당하는 만큼 아무리 제작 단계라도 보안에 구멍이 구멍이 뚫린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란 지적이다.
1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보잉이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에서 제작중인 에어포스원 기체에서 빈 술병 2개가 발견돼 미 보안당국 및 보잉이 나란히 경위 조사에 나섰다. 보잉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인 2018년 백악관과 39억달러에 새 에어포스원 2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텍사스주(州) 샌안토니오에서 제작 중인 새 에어포스원은 기존 747-8 기종을 대대적으로 개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 개조 작업에 참여하는 모든 직원들은 엄격한 보안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이런 곳에서 빈 술병이 나뒹군다는 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다.
발견된 술병은 소형 데킬라로 전해졌다. 최근 몇 년 동안 보잉의 항공기 연료탱크 등에서 누더기 천과 같은 이물질이 발견되곤 했으나, 장차 대통령 전용기로 쓰일 기체에서 술병이 발견됐다는 점에서 다른 이물질 사고보다 훨씬 더 심각한 문제라는 게 항공업계의 시각이다.
보잉 측이 “제조시설 어느 곳에도 알코올 반입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점을 보면 보안에 구멍이 뚫린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대통령 전용기는 내부 구조 자체가 기밀사항인 만큼 제작 단계에서 누군가에게 그 내용이 알려졌다면 설계를 완전히 변경하거나 아예 기종을 바꾸는 것 말고는 달리 대책이 없는 게 현실이다.
보잉 대변인은 “이번 사고는 인적 문제”라며 “품질과 제조 작업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보안당국은 보잉에 철저한 책임 소재 규명을 주문했다. 당국 관계자는 보잉을 향해 “대통령 전용기에 반드시 필요한 엄격한 품질관리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고 질책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연예인 홍진경, 이번 주 김치홍보차 시애틀 H-마트온다
- [부고] 강화남 전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장 별세
- 한국, 40세부터 복수국적 허용 추진
- 한국학교 서북미협의회 개최 학력어휘경시대회서 5명 만점 받아
- 재미한인장학기금 올해 장학생 총 80명으로 확대
- <속보>부인 생매장하려했던 워싱턴주 한인 징역 13년 선고돼(영상)
- KAC, 한인서비스날 맞아 대전정 청소했다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김철훈 목사 소고(小考-1)
- [서북미 좋은 시-오인정] 복수초
- 한국 아이돌그룹,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장서 시구한다
- ‘인기짱’시애틀영사관 국적ㆍ병역설명회 개최…“선착순 접수”
- 시애틀과 대전 자매결연 35년 교류확대 추진한다
- “킹카운티 도서관 공청회에 참석하세요”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운전자 테슬라 자율주행으로 운전하다 사망사고
- <속보>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 총격 사망자는 해군 의사 출신(영상) -
- 머클슛 카지노서 '이유없이' 칼로 찔러 살해
- 워싱턴주 주민들 도박 중독 얼마나 빠져있을까?
- 워싱턴주내 늑대 크게 늘어났다
- 워싱턴주지사 후보 세미 버드, 공화당 공식 지지따냈지만
- 골드만삭스 "소비자 지출 호조…아마존주식 '매수'를"
- 시애틀 비지니스 시작하기에 얼마나 좋을까?
- 나이키 비용절감 위해 오리건 비버튼 본사직원 740명 해고
- 타코마 할머니 106살 생일잔치...장수비결 물어보니?
- 벨뷰 경전철 이번 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운항시작
- 시애틀시 24개 ‘마을센터’ 조성추진 여론 수렴한다
- 워싱턴주 다용량 탄창 금지법 계속 유효할까?
뉴스포커스
- "시XXX" "개저씨" 뉴진스 엄마의 거친 입…하이브는 '민희진 고발장' 냈다
- '패륜 가족' 상속권 박탈…국민 상식 통했다
- 박정희 동상 건립 논란에 홍준표 "정치적 이유로 반대 옳지 않아"
- 테이저건 맞고 사망?…안전성 논란에도 현장선 필수인 이유
- "마늘 더 달라고요?" 식당들 울상…수입산도 1년새 50% 급등
- 티빙, 이용자 역대 최대 경신…넷플과는 역대 최소 격차 기록도
- 국민연금 소득보장안 논란 지속…IMF "보험료율 20% 이상으로"
- "웃기는 일 하고싶다"던 김제동, 27일 文 평산책방 행사 간다
-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재건축 '윤곽' 내달 나온다…"최대 3만가구 규모"
- 대법 "일용노동자 월 근로일수 20일"…21년 만에 바뀐 판단
- 정부 "의대증원 원점재검토 또는 1년 유예? 선택할 수 없는 대안"
- SSG 최정, 이승엽 넘어 '468호' 홈런 新…추신수는 한-미 2000안타
- 日 후쿠시마 원전, 정전으로 중단된 오염수 방류 재개
- 기재부, 野 '25만원 지급' 추경 요구에 난감…영수회담 결과 촉각
- 의협 "5월이면 우리가 경험 못한 대한민국 경험할 것"
- '오송참사 원인' 부실 제방공사 감리단장 징역 6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