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주 실업률 1년 5개월만에 5% 아래로

8월 실업률 4.9% 기록해


오리건주의 실업률이 17개월만에 처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전 수준인 5%대 미만으로 하락했다.

오리건주고용국(OED)에 따르면 지난 8월 주 실업률이 전월 대비 0.3% 포인트 하락하면서 4.9%를 기록했다.

오리건주서는 지난 8월 한달간 7,900여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OED의 게일 크루메나우어 수석경제학자는 "이번 회복세는 우리가 과거에 전혀 겪어보지 못한 것"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하락세에 접어든지 18개월이나 됐고 우리는 이로 인해 사라진 일자리 75%를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오리건주는 지난해 4월 역대 최고치의 실업률인 13.2%를 기록한 바 있고 1년 4개월만에 4.9%로 복귀한 셈이다.

지난달 일자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영역은 공무원직 부문이었고 도매, 레져숙박, 전문직서비스 등이 실업률 하락을 견인했다. 반면, 소매영역만 일자리가 감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리건주에서는 최근 식당이나 술집 등에 구직자들의 문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주들은 새로운 코로나 바이러스 변이종 발병에 대해 여전히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리건요식업협회 로비스트 톰 페릭은 "만약 새로운 변이종이 나타날 경우 우리는 지금까지 쌓아왔던 모든 것을 한 순간에 잃을 수 있다"거 우려했다.

오리건주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으로 잃었던 일자리 가운데 20만 4,700여개를 회복했고 올 여름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팬데믹 이전의 실업률인 3.6% 수준까지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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