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교통부 “시애틀 우기 시작될때 교통사고 많이 나”

당초 예보대로 시애틀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오늘 밤에는 다소 많은 양의 폭우가 쏟아진 뒤 18일과 19일 주말 동안 천둥 번개도 칠 것으로 예상된다.

시애틀 지역에는 17일부터 주말을 거쳐 20일 사이에 최고 2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며 본격적인 우기로 진입하고 있다. 

워싱턴주 순찰대(WSP)는 “오랜 가뭄 끝에 첫 비가 내리는 날에 서부 워싱턴지역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며 운전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교통 전문가들은 첫 가을비가 내리는 날은 여름 내내 유출된 기름과 액체가 도로 표면으로 흘러나와 도로가 미끄럽고 차량정지를 힘들게 만든다고 조언한다. 

첫 비가 내리며 시애틀 지역 교통사고가 잦은 것은 사실인 만큼 워싱턴주 교통부는 빗길 안전운전을 위해 몇 가지 조언을 하고 있다. 

우선 ▲속도를 줄이고 ▲4륜구동 차량이라도 방심하지 말아야 하며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또한 ▲낮에도 헤드라이트를 켜고 운전을 하고 ▲타이어 상태를 체크하고 앞 유리 와이퍼, 디프로스터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우기 전에 반드시 ▲와이퍼 액이 충분히 채워져 있는지 확인하고 ▲서두르지 않도록 일찍 출발하고, 충분한 운전시간을 확보하며 ▲운전 중 화나는 일이 있다면 정차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