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급증'에도 美 8월 소매 판매 0.7% 깜짝 증가
- 21-09-17
8월 근원 소매판매는 1.8% 증가…최근 5개월 사이 최대폭
미 경기 회복세 신호 분석…WSJ "델타 변이 확산세 정점 징후"
델타 변이로 인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급증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8월 생산 부족과 운송 문제와 관련된 자동차 판매가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소매점과 음식점 매출 등 소매 판매가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7%)보다 1.4%포인트(p)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 확산으로 인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증하면서 지난달 소비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1.1%로 발표됐었던 지난 7월 소매 판매는 이날 –1.8%로, 0.7%p 하향 조정됐다. 자동차, 휘발유 등을 제외한 8월 근원 소매 판매는 최근 5개월 사이 최대폭인 1.8% 증가했다.
이같은 가계지출 증가는 델타 변이에도 불구하고 미국인들이 소비를 할 수 있고, 소비를 하고 싶어 한다는 신호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는 분석했다. WSJ는 "이번 보고서는 경기 회복의 탄력을 보여주고, 학교와 사무실의 문이 다시 열리면서 가계 지출이 다시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소비자들은 온라인과 소매점, 가구점에서 더 많은 돈을 지출했다. 올해 들어 8월까지 전체 매출은 15.1% 증가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은 식당과 같은 특정 부문에 부담을 줬다. 식품 서비스 업체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여전히 급격하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리걸음을 했다.
미국 내 전체 경제활동의 70%를 차지하는 소매 판매는 미국 경제가 코로나19에서 어느 정도 회복됐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여겨진다. 외식과 자동차·휴대폰·컴퓨터 등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WSJ는 "델타 변이의 확산세가 정점에 다다랐다는 징후가 있다"면서 "경제학자들은 더 많은 미국인들의 백신 접종과 외출 증가, 제품 생산 부족 완화에 따라 소매 판매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전북자치도, 시애틀 경제사절단 대상 투자 설명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한인운영 더블트리 호텔서 경찰총격 1명 사망
- 영오션 시애틀 한인들에게 한국산김치 판매 시작
- 시애틀, 벨뷰, 부산시장이 만났다
- 워싱턴주 체육회 기금마련 골프대회
- 시애틀태권도 대부 故윤학덕 회장 추모식 열린다
- “워싱턴주, 카운티, 시정부납품 원하는 한인분들 오세요”
- 시애틀한인회, 상공인과 대학학비보조 관련 세미나 연다
- 세월호참사 10주기, 시애틀서 아픔을 예술로 승화(+화보)
- 스노퀄미 역사적 상가건물 화재에 한인 아이스크림 집도 불타
- 한국 중진공과 시애틀경제개발공사 'K스타트업 네트워킹'개최
- 브루스 해럴시장, 오세훈 서울시장 초대했다
- 한국학교 서북미협 말하기대회서 오한나양 대상(+화보)
-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무엇을 입을까
- 타코마 등 피어스카운티 비지니스 활성화지원금 신청 연장
- 한국 국민그룹 '코요태'7월 시애틀서 공연한다
- 시애틀 한인 2세 스타트업 2,100만달러 유치 '대박'
- 15살 페더럴웨이 한인회, 새 보금자리에 둥지 틀다(+영상)
- ‘영원한 소녀’안문자 작가 출판기념회 따뜻했다(+영상)
시애틀 뉴스
- "아마존, 경쟁사 월마트 정보 비밀리에 수집했다"
- 유니뱅크 지난해 전체적으로 적자났다
- 올해 시애틀이 LA보다 비 적게 왔다
- UW인근 대학가 숙원사업인 '공중화장실'설치한다
- 알래스카항공 1시간동안 전면 이륙 중단
- 시애틀 공립학교 학생들이 왜이리 많이 줄까?
- 시택공항 입구 반전시위 46명 체포돼
- 올해 워싱턴주 농사 망치려나? 가뭄비상사태, 시애틀지역은 제외
-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문짝 날아간 사고로 2억 달러 손실"
- 아마존 "49달러 이상 한국 주문시 무료배송"
- '서커스 하기 싫어' 거리로 뛰쳐나온 코끼리…20분간 한바탕 소동
- 시애틀 성형외과의사, 안좋은 리뷰 못하게 막았다 유죄판결
- 워싱턴주에서 가장 다양한 민족이 어울려 사는 곳은?
뉴스포커스
- 민주 "검찰 이화영 술자리 회유 의혹, 국조·특검 검토"
- '특검 정국' 칼 빼든 민주…尹-李 영수회담 계기로 다시 칼집 넣을까
- 현대차·기아, 美 '최고 가치 전기차' 1~3위 석권…1분기 판매량도 56% 증가
- 50세 이상이면 '단돈 천 원'에 국수 한 그릇…뜨거운 '열풍'
- 앞차는 수배범, 뒤차는 만취…황당한 교통사고 나란히 재판행
- 거야 추경요구에 기재부도 강경모드…재점화된 추경 갈등
- '계곡살인' 이은해, 피해자 남편과 결혼 무효…"일방적 착취"
- 국립대 총장 건의 전격 수용한 尹…'의정갈등' 출구 모색
- 제주도, 20년 만에 'APEC 정상회의' 유치 재도전
- 김건희 여사 몰래 촬영한 재미교포 목사, 스토킹 혐의로 입건
- 5월부터 '진짜 엔데믹'… 코로나19, 4년 3개월 만에 마침표
- 서울 아파트값 제자리인데…압구정 80억, 성수 57억 '신고가'
- 정부, '독도 억지' 日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에 "유감…시정 촉구"
- 수원지검, 이화영 '연어 술 파티' 주장 창고·영상녹화실 사진 공개
- 조국·이준석, '채상병 특검법' 손잡는다…공동 기자회견
- 의대 증원 최대 1000명까지 축소…한 총리 "자율모집 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