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 "美 경제 재개방 부활…기술 축소·에너지 확대"

미국 경제의 재개방이 부활해 이제는 기술 비중을 줄여야 한다고 JP모간이 조언했다. 

14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JP모간의 마르코 콜라노빅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처럼 움직이는 기술주에 몸을 숨기게 만든 성장둔화 우려가 과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델타 변이에 따른 성장둔화는 단기적에 그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기술비중을 축소하고 에너지와 같은 경기에 민감한 종목들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콜라노빅 JP모간 전략가는 충고했다. JP모간의 이 같은 의견은 코로나19 확산 속에서 뉴욕증시가 요동칠 것을 대비하라는 늘어나는 경고와 대조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세계 경제의 재개방이 최근 감염 확산으로 지연될 수 있다고 JP모간 전략가들도 인정했다. 하지만 데이터를 보면 델타변이 감염의 절정은 지나갔고 미국를 비롯한 전세계에서 코로나19가 물러나고 있다고 JP모간은 분석했다. 

콜라노빅 전략가는 "델타변이가 진정국면에 접어드는 사이 경제재개방과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인한 공급차질로 인플레이션은 지속되고 있다"며 "리플레이션(물가회복)/재개방 거래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며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최근 수익률이 뒤처졌던 일본과 이머징 주식의 비중을 확대하라고 JP모간은 추천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사임하면서 집권 자유민주당(자민당)의 안정적 정국운영에 필요한 상황이 조성됐다고 콜로노빅 전략가는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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