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024년 대선 재출마 질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 지경"

폭스뉴스 디지털과 인터뷰…바이든 아프간 철군 거듭 비난

 

비이든 "무능한 사람"-바이든 행정부 "분열 초래" 비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2024년 대선 재출마와 관련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지경"이라고 또 다시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폭스뉴스 디지털과의 인터뷰에서 대선 재출마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저는 우리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철군에 대해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큰 수치(망신)"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여러분들은 아프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리고 이유 없는 죽음을 바라봐야 할 때"라며 "(사망한 병사들의) 부모님들은 저와 얘기하고 싶어하지만, 바이든 대통령과는 얘기하고 싶어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모님들은 그저 망연자실할 뿐"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는 정말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지경에 다다르고 있다"고 거듭 강조한 뒤 바이든 대통령을 "우리나라 지도자로서 무능한 사람"으로, 바이든 행정부를 "분열을 초래하는" 행정부라고 비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들은 모든 사람들에게 어떻게 함께 모이고, 포용적이길 원하는지 계속 얘기하고 있지만, 그들은 포용적이지 않다"면서 "그들은 매우 구분하고,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폭스뉴스는 현 시점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출마와 관련한 계획을 언제 공식적으로 발표할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9·11 테러 20주년이었던 지난 11일 뉴욕 경찰서를 방문해 한 경찰관으로부터 재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쉬운 질문"이라면서 "저는 당신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바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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