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경고에도…이스라엘, 4차 접종 위해 재고 확보나서

WHO, 부유국 정상들에 백신 공급 불평등 호소…연말까지 접종 유예 당부

 

이스라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을 대비해 백신 확보에 나서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 국장 나흐만 애쉬는 라디오 103에 출연해 이같이 전하며 "우리는 언제 4차 접종이 일어날지 모른다. 3차 접종이 오래 지속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7월 세계 최초로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 면역 취약층을 우선적으로 접종한 뒤 60대 이상 고령인구→ 50대 이상과 의료진→ 40대 이상→ 30대 이상→ 12세 이상 등 대상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스터샷을 맞을 이들은 약 28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이스라엘은 4차 접종도 염두하고 있는 상황. 앞서 살만 자르카 이스라엘 방역 최고 책임자는 지난 4일 공영 라디오 칸에서 "코로나19는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4차 추가 접종을 맞을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만 자르카 최고 책임자는 백신들이 언제 제공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백신의 공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부스터샷 접종을 12월까지 유예하라고 선진국들에 촉구한 바 있다. 그럼에도 미국과 이스라엘 등은 부스터샷 대상자를 확대하는 등 상반된 행보를 걷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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